사회치유가 필요한 시대!
동화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그림책 시리즈 ‘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어디선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란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하얀 이팝꽃잎들이 눈물처럼 떨어지며 바람에 날렸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금쪽같은 아들 민호를 잃은 영수 외할머니는 외손자 영수가 군대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화들짝 놀랍니다. 40여 년 전 광주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인들의 총탄에 쓰러져 대학생인 아들 민호가 망월동 묘지에 묻혔기 때문입니다. 대학생이었던 민호는 1980년 5월에 빛고을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 때 시위를 하다가 계엄군들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수 외할머니는 이팝꽃이 피면 그날의 슬픔이 밀물처럼 밀려와 가슴앓이를 합니다. 이 동화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알고 그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 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 ’란
건강한 개인의 삶은 건강한 사회 속에서 가능합니다. 개인이 아무리 건강하게 살려도 해도 왜곡된 사회적 가치관과 해결되지 않은 사회적 문제는 개인의 삶 속으로 침투하고 개인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와 긴밀한 유기적 관계 속에서 삶을 형성해나가기 때문이지요.
개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해나가기 위해선 가슴 속에 못다 한 자신의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놓고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타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나갈 때 가능해집니다. 억압된 것은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정신분석학의 진실을 다시 강조하지 않더라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는 언젠가 반드시 삶 속으로 되돌아와 나를 괴롭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주)나한기획은 ‘사회치유 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근현대사의 주요한 사회적 기억들을 소환하여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세대 간 단절을 통해 무책임하게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가며 무엇이 진실이었는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역사적, 사회적 기억형성 과정 속에서 보다 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화를 통해 하고픈 말
어떤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심리적 상처를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트라우마를 입게 되면 평생 가슴앓이를 하게 됩니다. 이 동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대학생인 아들을 잃은 영수 외할머니의 트라우마를 그렸습니다. 영수 외할머니는 한줌의 재가 되어 망월동 묘지에 묻힌 아들 민호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영수 외할머니의 마음의 상처는 우리 모두의 상처입니다. 그 깊은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동화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