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풍가는 날, 다양한 악기들을 보러 악기 박물관으로 가요. 처음 보는 신기한 악기들이 가득합니다. 2만 5천 년 전에 원시인들이 연주했던 악기 울림돌, 바다코끼리의 송곳니로 만든 플루트, 염소 가죽으로 만든 백파이프, 뱀처럼 휜 관악기 세르팡, 바다 그림이 그려진 쳄발로……. 음악을 사랑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악기를 창조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져요. 아기자기하고 꼼꼼하게 그린 그림이 경쾌한 음악처럼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 거예요.
1967년에 태어나 베를린에 있는 그래픽 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피아노 교본을 비롯한 여러 악기 교본에 생동감 넘치는 아름다운 삽화를 그렸으며, 1999년『나와 음악학교』『나와 오페라 극장』으로 독일 음악서적상을 수상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세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