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어린이와 울보 선생님이 만났습니다. 이츠코와 이쿠코 선생님이 처음 만난 것은 화장실에서였어요. 이츠코와 부딪친 선생님은 울먹일 것 같은 소리로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츠코는 선생님이 어른같지 않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 모습 때문에 선생님이 좋아질 것 같아요. 이츠코는 작은 일에도 금새 눈물이 고이는 이쿠코 선생님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거든요. 마구 그은 듯한 선만으로도 수줍어 하고, 당황해 하고, 울먹이는 아이와 선생님의 표정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이츠코와 이쿠코. 닮은 이름처럼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서로에게 배워가는 선생님과 아이의 모습이지요.
1955년 일본 하메지에서 태어나, 무사시노미술대학을 다녔다. 1976년에 제3회
창작그림책 신인상을, 1990년에 제20회 붉은새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화가이면서, 소설가이자, 평론가이고 또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책과 소설, 평론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