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순우리말과 민화로 표현한 세상 사람들의 신발 이야기
2021년 울산문화재단 지원금 선정된 김이삭의 작품집으로 총 3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1부 ‘바람으로 걷는 신발’에는 실바람, 마파람 등 바람과 함께 걷는 신발의 이야기가 10편, 2부 ‘구름으로 걷는 신발’에는 구름과 함께 걷는 신발의 이야기가 9편 수록되어 있다. 또한 3부 ‘지도 위로 걷는 신발’에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신발 이야기가 12편 들어 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우리처럼 그들의 신발을 신고 그들의 나라를 만들어냈음을 시를 읽으며 깨달을 수 있다.
특별히 이 시집은 순우리말을 써서 노래하고 있으며 시의 의미를 전통 그림인 민화로 표현하고 있다. 시집 뒤에는 여러 종류의 바람과 구름, 다른 나라 신발 등에 대한 정보도 해설로 덧붙여 있다.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일을 할 때 신발은 그에 따른 행복을 약속한다. 그래서 신발을 신는다는 것은, 행위를 넘어서서 인격 안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이 시집에서 화자는 신발을 신고 세상을 품고 싶다든가, 실바람처럼 살금살금 걷고 싶다든가 하는 이야기를 한다. 신발을 신고 그 몫만큼 나간다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삶의 요건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시인은 그 말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