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제주 풍경과 제줏말을
생생하게 담은 제주어 동시그림책
제주의 사라지는 생활 문화를 제주어로 쓴 동시그림책입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도 정겨운 풍경들을 보여준다. 동네에서 장기 둘 때 할아버지들이 나누는 대화, 제사 때 먹는 음식, 계절마다 풍습들을 비롯해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속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책 제목인 ‘폭낭 알로 놀레온 곰새기’는 ‘팽나무 아래로 놀러 온 돌고래’를 이르는 말로, 수록된 시 중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제주어로 쓴 15편의 동시가 그림과 함께 생생하게 실려 있다. 또한 제주어를 표준어로 대역한 동시를 함께 실어 제주어가 생소한 이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제주어로 쓴 책을 내며 어린이들에게 사라지는 제주생활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전작 『청청 거러지라 둠비둠비 거러지라』에 이어 펴내는 『폭낭 알로 놀로 놀레온 곰새기』는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동시그림책으로 생활감과 말맛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는 앞으로 제주어 동시를 통해 제주생활문화를 알리는 일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서양화를 전공했고 민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벼리이음 예술교육센터 대표로 학교 미술수업을 하고 있으며, 초등 국어 교과서 삽화 일러스트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서 개인전을, 프랑스에서 민화전, 한글문자도전을 열었고, 그 외 국내외 그룹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습니다. 삶의 행복은 공동체와 조화롭게 사는 것임을 따뜻한 그림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