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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할아버지가 큰 소 한 마리와 바꿀 수 있는 베 한 필을 이야기 한 자리에 팔려는 발상부터 기발합니다. 그런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닌가 봐요. 할머니께 들려 줄 이야기를 구하지 못해 실망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군요. 그런데 한 농부가 자신 있게 나서네요. 하지만 농부도 이야기가 없었지요. 이 때 농부는 황새가 우렁이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면서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훨훨 간다.” 그러면 할아버지도 한 번 따라하고, “기웃 기웃 거린다.” 할아버지도 한 번 따라하고, “살금살금 걸어온다.” 할아버지도 한 번, “콕 집어 먹는다” 할아버지도 한 번. 집에 돌아와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훨훨 간다.” 할머니도 한 번. 그런데 “예끼, 이놈.”으로 끝나는 이야기 소리에 도둑이 지레 겁을 먹고 달아나지요. 발상, 전개 자체가 기발하고 재미있습니다. 또한 말놀이를 겸할 수 있는 동화이지요. 할머니 할아버지 역할을 바꾸어 가며 부모와 함께 읽으면 이야기의 재미가 한층 더해질 것입니다. 평소에도 짧은 말들을 만들어 말놀이 하는 기회를 가지면 더욱 좋겠죠? 우리 전래 동화 곳곳에 스며 있는 조상들의 순박함도 함께 만나 보세요. 경상도 안동 지방의 전래 동화입니다. 01_0220.gif 20070704_08_01.jpg 20070704_08_02.jpg 20070704_08_03.jpg 20070704_08_04.jpg 20070704_08_05.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0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나왔습니다. 소양강 기슭 웅진리 자연 속에서 그림책을 만드는 즐거움에 묻혀 삽니다.『빨간 소파의 비밀』『새로 찾은 우리 신화』『바리왕자』『토통 여우』『꿀강아지 똥강아지』『별님 동무 고기 동무』『꽃이파리가 된 나비』『여울 각시』『열두 달 풍속 놀이』『일만이천봉 이야기 고개』『모여라 꾸러기 신들』『흰 사슴을 타고 간 여행』『조선의 영웅 김덕령』『훨훨 간다』『낮에 나온 반달』『길 아저씨 손 아저씨』등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