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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모든 것에 무심하고 귀찮기만 하던 한 어린이가 어느 날 친구를 만나, 그러니까 딱 그날부터 ‘느낌’을 찾아 하루하루 행복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늦잠꾸러기예요. 생각이 넘쳐나서 탈이래요. 오빠는 시든 오이같다고 놀리기도 해요. 멀뚱멀뚱, 빈둥빈둥, 앞으로 생각, 뒤로 생각, 이리 뒹굴, 저리 둥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감탄사도 없고 이래도 저래도 콧방퀴만 뀌는 나는 모자라서 병이에요. 그런데 딱 그날부터 많디 많던 잠과도 이별했어요. 모든 일에 의욕이 생겼어요. 꽃보라처럼 나풀나풀 친구가 온 날부터 내 가슴엔 느낌표가 생겼어요. "좀 망설여도 괜찮아." "좀 서툴러도 괜찮아." 그렇게 말해주는 친구가 온 날부터 그날부터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와요. 시들시들한 나를 일으켜 주는, 나를 콸콸 웃게 하는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특히 멀뚱멀뚱, 빈둥빈둥, 나풀나풀, 덩실덩실 등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북만손 징검다리그림책 시리즈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함께하는 세계로 나아가는 어린이들이 냇가를 건너는 징검다리처럼 성장하는 데 용기와 지혜를 주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20220317_02_01.jpg 20220317_02_02.jpg 20220317_02_03.jpg 20220317_02_04.jpg 20220317_02_05.jpg 20220317_02_06.jpg 20220317_02_07.jpg 20220317_02_08.jpg 20220317_02_09.jpg

출판사 보도자료

지은이의 말 갈수록 ‘?’와 ‘!’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좀 더 잘 살 수 있다는 데 생각이 모아졌습니다. ‘?’로 나와 세상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이 진짜 사는 것이고, ‘!’로 내 안의 생명력을 밖으로 드러내며 사는 게 진짜 사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첫 번째 책으로 ‘?’에 대한 이야기 『왜 묻냐고요?』를 썼고, 이번에 ‘!’에 대한 이야기 『딱 그날부터』를 쓰게 되었습니다. 가끔 아무런 느낌이 없는 표정으로 사는 듯한 어린이를 만나곤 했습니다. 뭘 먹어도 뭘 얘기해도 꿈을 물어도 다 귀찮아하는 어린이를 만났을 때마다 어쩌지? 하며 고민했습니다. 시들시들한 나를 싱싱하게 일으켜 세워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게 느낌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좋아하는 책일 수도 있고, 노래일 수도 있고, 맛있는 음식일 수도 있겠죠. 또 내 꿈, 운동, 그림, 여행, 청소, 동물이나 식물을 아끼는 일,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일, 사람을 돌보는 일, 지구를 살리는 일 등 나를 열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일은 아주 많을 것입니다. 또 한 그것은 각자 다르겠지요.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나를 신나게 움직이게 하고 콸콸 웃게 하는 제일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나란 별과 너란 별이 만나 우주를 만들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나는 나 혼자가 아니라 친구가 있어 여러 ‘느낌’이 생기고 그러면 재미있는 여러 일도 생기죠. 별거 아닌 게 별거가 되죠. 나아가 다른 사람의 아픔까지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멋진, 깊은 느낌은 없겠죠?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느낌도 생기고, 성장도 하고, 행복도 하답니다. 친구를 만나 나 자신에게도 아싸, 친구에게도 아싸, 감탄해 주는 멋진 꿈과 삶을 만들어보아요. 진짜 나의, 나만의 느낌표는 무엇일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삼십 년 남짓 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들과 열심히 놀았다. 퇴직한 후 지금은 시간 부자로 느리게 느리게 살고 있고, 글밭 가꾸기를 위해 글농사와 그림농사를 배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