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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경이로운 숲 201652515653.jpg

책 내용

지금까지 이런 숲 책은 없었을 거예요. 푸릇푸릇한 숲 그림이 나오지 않거든요. 하지만 멋스러운 연필그림이 가득해요. 근사한 분위기의 숲 세밀화 속에 숨은 동식물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죠. 그리고 또 하나, 『이토록 경이로운 숲』은 우리 상상 속의 화목한 숲이 아닌 숲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먹고 먹히는 동물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 큰불로 모든 것이 홀랑 타 버린 숲에서 자연이 어떻게 왕성하게 회복하는지를 들려주죠. 숲속에서 볼 수 있는 풍경에는 감탄을 자아내는 커다란 나무도 있지만, 그 아래를 보면 올빼미가 토해 낸 다른 동물의 두개골과 털이 섞인 공 모양의 ‘펠릿’이 굴러다닌다는 것도 알려 줘요. 어두컴컴한 밤의 숲, 얼어붙은 겨울 숲, 황량하고 메마른 숲 풍경은 지금껏 보아 온 숲 그림책과는 확연히 다른 이 책만의 매력입니다. 어때요, 푸르고 평화로운 곳으로만 생각했던 숲이 이제 색다르게 보이나요? 숲속 생물에 관한 흥미로운 상식부터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생명의 지혜는 물론 숲을 즐기는 방법까지, 숲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아낸 이 책은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반짝 일깨워 줄 거예요. 자, 그럼 오싹하고 축축하고 떠들썩한 ‘진짜’ 숲의 모습을 함께 만나 볼까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숲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20421_08_01.jpg 20220421_08_02.jpg 20220421_08_03.jpg 20220421_08_04.jpg 20220421_08_05.jpg 20220421_08_06.jpg IMG_5425.jpg

출판사 보도자료

“숲에 몸을 담그고 그 경험을 하나씩 들춰 보는 책이다. 호기심과 즐거움, 기대감과 두려움, 무엇보다 경이로움을 마음속 깊이 품고서.” _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김산하 숲의 ‘진짜’ 모습을 알고 싶다면 아주 자세히 살펴봐야 해요! 올빼미가 토해 낸 다른 동물의 두개골, 캄캄한 밤의 숲과 얼어붙은 겨울 숲, 황량하고 메마른 숲 풍경은 이 책이 지금껏 보아 온 숲 그림책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하다. 숲을 다룬 책이라면 으레 등장할 푸릇푸릇한 숲 그림은 나오지 않는다. 멋스러운 연필그림이 담겨 있지만 그 가운데 몇몇은 스산함마저 풍긴다. “모든 동물에겐 먹을 게 필요해요. 나뭇잎과 뿌리는 뜯겨 나가고, 알은 깨어지고, 작은 동물들은 잡아먹히고 말아요. 숲은 거대한 식당이 돼요.”와 같은 묘사는 다른 어느 책에서도 볼 수 없던 표현이다. 그만큼 생생하게 숲속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토록 경이로운 숲』은 숲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준다. 먹고 먹히는 동물의 세계에서는 종 보전을 위한 동물들의 기상천외한 방법을 엿볼 수 있다. 큰 산불이 난 뒤 왕성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끝끝내 본래 풍경을 회복하는 모습과 춥고 메마른 겨울 숲에 다음 계절을 위한 생명이 움트고 있음을 안내하는 내용에서는 자연의 원초적인 힘을 느낄 수 있으며, ‘수백경 마리에 달하는 곤충이 모조리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생물 종 하나가 멸종한다면?’ 등의 질문은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주의 깊게 들여다보아야 볼 수 있는, 얼음으로 뒤덮인 산꼭대기부터 집 구석구석까지 어디에서나 마주치는 곤충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우리가 아예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땅속 세계에서도 시끌벅적한 일이 벌어진다. 식물들은 뿌리와 연결된 곰팡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데, 나무들은 이를 통해 양분을 나누는 것을 넘어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엄마 나무는 자식 나무를 알아보며, 어떤 나무들은 계절에 따라 양분을 빌리고 갚기도 한다. “스페인 남쪽에 있는 나무가 중국 동쪽 끝에 있는 나무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장대한 규모의 상상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고의 폭을 한껏 넓혀 줄 것이다.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역시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흙 한 숟가락에 전 세계 인구보다 훨씬 더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모든 게 자세히 보아야 볼 수 있는 숲의 신비한 매력이다. 숲속 생물에 관한 흥미로운 상식부터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생명의 지혜는 물론 숲을 즐기는 방법까지 담아낸 이 책은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반짝 일깨워 줄 것이다. 근사한 숲 그림 속에 숨은 동물들을 찾는 것 또한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오싹하고 축축하고 떠들썩한 ‘진짜’ 숲의 모습을 만날 준비가 되었다면 함께 떠나 보자.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숲의 세계로! ◆ 감수자의 말 이야기에서 흔히 등장하는 장면이 하나 있다. 숲에서 길을 잃은 주인공이 헤매는 모습, 누구나 한 번쯤은 접했으리라. 깊은 숲속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고 나서 수풀 뒤에서 뭐가 나타날지 몰라 그는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전진한다. 때로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때로는 위안과 안식을 얻기도 한다. 그러다 큰 나무 그루터기에 털썩 주저앉아 고된 몸을 누인다. 밤과 함께 더욱 알 수 없는 신비함이 찾아들고 주인공은 이내 잠들고 만다. 이런 공간으로 늘 숲이 등장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것을 품고, 생성하고, 표현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진짜 숲에서 시간을 보내 본 사람은 누구나 이를 잘 안다. 생명으로 켜켜이 만들어진 세계가 얼마나 풍요롭게 찬란하고 끊임없이 놀라운지 말이다. 『이토록 경이로운 숲』은 바로 이런 숲에 몸을 담그고 그 경험을 하나씩 들춰 보는 책이다. 호기심과 즐거움, 기대감과 두려움, 그리고 무엇보다 경이로움을 마음속 깊이 품고서. _김산하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마스트리히트 시각 예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마스트리히트 대학교에서 과학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우리 주변에 늘 함께 있지만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는 동물과 식물을 확대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