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서로 다른 친구들이 함께 하는 무지갯빛 그림책
구름이와 태양이가 만드는 촉촉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공존 이야기
그림책테라피스트 김세실 작가가 추천하고 번역한 그림책
구름이는 가는 곳마다 비를 몰고 다녔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었죠. 하지만 태양이는 모두가 좋아해요. 친구들은 뭐든 태양이와 함께 하고 싶어 했어요. 곁에 있으면, 눈부신 햇살이 반짝였으니까요. 오직 태양이만이 구름이의 특별함을 알아봐요. 한여름에 태어난 태양이는 생일 파티에 반 친구들 모두를 초대했어요. 태양이는 구름이를 생일 파티에 초대하죠. 구름이는 아직 한 번도 생일 파티에 가 본 적이 없었어요. 생일 파티에 온 친구들은 구름이가 달갑지 않았어요. 구름이 때문에 옷도 젖고, 선물도 젖고, 케이크가 녹아 내렸거든요. 아이들이 소리칠수록 비는 더 내렸어요. 아이들은 모두 큰 소리로 외쳤어요. “구름아, 저리 가! 가라고!”
태양이는 구름이에게 소리치고 몰아세우는 친구들에게 실망했어요. 자기 생일 파티에 왔다가 친구들에게 싫은 소리를 들은 구름이에게 미안하고 속상했지요. 태양이는 방에 틀어박혀 버렸어요. 구름이는 아이들이 소리치는 소리가 계속 머리 위를 빙빙 맴도는 것 같았어요. 구름이는 도망치듯 나와 버렸어요. 그날 이후 끊임없이 비가 내렸어요. 구름이도 태양이도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하루가 일주일이 되고,일주일이 몇 달이 되도록 비가 내렸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내리는 비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요. 그리고 비에 젖은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시작해요. 구름이와 태양이는 다시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될까요? 다른 아이들도 구름이를 언제나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줄 수 있을까요? 구름이는 자신의 비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요? 작가 딜런 글린은 우리가 남과 다르다는 걸 깨달을 때 느끼는 외로움과 고립감, 서로의 개성과 차이에 대한 인정, 자신을 사랑하는 당당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역자의 말]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비’가 있습니다. 자신의 그 ‘다름’을 마주할 때 우리는 혼란스럽고, 외롭고, 불행합니다. 구름이가 자신의 비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당당해지기 위해선 구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세상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이 그림책은, 서로의 차이와 개성에 대한 인정을 통해, 세상의 구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음을 이야기해 줍니다. 더스트자켓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그 안에는 비로 인해 더 짙어진 초록의 축제가 펼쳐집니다. 가장 눈부신 빛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 그림책테라피스트 김세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활동하는 애니메이터이자 화가, 그리고 작가입니다. 창의적인 감각과 감성으로 마치 아이들이 그린 것과 같은 생기 넘치고 순수한 그림을 그립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와 아메리칸 일러스트 레이션, 서머셋 하우스,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등에서 여러 상을 수상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