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 즐거운 숨바꼭질
숨바꼭질과 까꿍 놀이는 아이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놀이 중 하나입니다. 몰래 숨어 있는 사람을 찾아다니고, 또 까꿍 소리와 함께 갑자기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놀라움과 기쁨에 웃음을 터뜨리지요. 『할머니 어디 있게?』는 기상천외한 곳에 숨을 줄 아는 할머니와 아이의 즐거운 숨바꼭질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우리 할머니와 산책하다 보면 늘 즐거운 숨바꼭질 놀이가 시작됩니다. 나란히 함께 걸어가다가도 어느 순간, 할머니가 사라지고 없어지지요. 장난기 많은 우리 할머니는 어디에든 숨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없어요. 쇼윈도 안과 다리 밑, 계단 아래나 굴뚝 위까지, 어디에든 숨을 수 있거든요. 가만히 숨어 있다가 까꿍 하며 나타나 나를 놀라게 만들지요. 봄,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어도 할머니와의 즐거운 산책길은 계속되어요. 그런데 눈 내리는 겨울, 이번엔 정말 할머니가 어디에 숨었는지 모르겠어요. 할머니는 대체 어디에 꼭꼭 숨은 걸까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사사키 마키는 일본 만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만화가이기도 합니다. 신선하고 독창적인 만화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그는 이 그림책에서도 특유의 개성과 화풍으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줍니다.
Maki Sasaki 1946년 일본 고베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교토시립미술대학 일본화과를 중퇴했습니다. 1966년 만화잡지「가로」에『잘 있는 이야기』로 데뷔했습니다.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작가로 활동했으며,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의 커버 일러스트를 여러 편 맡았습니다. 그림책으로는『역시 늑대』『돼지의 씨앗』『그림 없는 그림책』 ‘졸려졸려 쥐’ 시리즈, 삽화로는『내가 공룡이었던 때』『풍력기차에 타고』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