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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자연이 좋아」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누가 누가 살까?』는 나무와 풀, 젖먹이동물, 파충류, 곤충, 새와 물고기, 버섯과 균, 해파리 같은 무척추 동물까지 여러 생명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울창한 숲에서 시작한 ‘누가 누가 살까?’ 하는 물음은 들판 풀숲, 얕은 연못가, 높은 하늘을 거쳐 땅속을 지나 쭉 뻗은 갯벌, 깊은 바닷속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든 생명체가 한 장에 어우러져 나타납니다. 이 넓고 높고 깊은 지구에 하나의 생명체로 살아가는 우리가 참 귀하게 여겨짐과 동시에 모든 생명체를 똑같이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나게 하는 책입니다. 책의 처음부터 ‘누가 누가 살까?’ 하는 물음을 계속 던지면서도 개체가 누구인지 하나하나의 이름을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개체 이름에 주목하기보다는 여러 생명체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터전에 초점을 두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 물음의 마지막은 ‘지구’라는 곳에 가 닿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인 지구에서 다른 생명들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명 존중에 대한 묵직한 철학을 짧은 글과 아름다운 그림 속에 녹여 낸 그림책입니다. 20220610_07_01.jpg 20220610_07_02.jpg 20220610_07_03.jpg 20220610_07_04.jpg 20220610_07_05.jpg IMG_6667.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59년 수원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이안디자인에서 아트디렉터로 북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요즘은 일러스트, 그래픽아트, 북아트 쪽으로도 작업 범위를 넓혀 가고 있어요. 기하학에 바탕을 둔 형태나 원시 생명체에 대한 표현을 나타낸 그래픽아트 전시, 새소리를 모스부로로 표기한 《Bird & Bird Sound》, 아이들이 알아야 할 세상과 개념들을 어떻게 하면 새로운 시각으로 아이들에게 즐겁게 전달할 수 있을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세밀화로 그림 보리 아기 그림책) 와 자수를 놓아 만든 《마음씨 고운 풀》(올챙이 그림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