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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인간을 사랑하는 나무들이 한 순간에 사람들에 의해 잔인하게 몸을 베이고 살던 땅에서 뿌리째 뽑혀 내동댕이 쳐 집니다. 주인공 버드나무도 몸의 절반을 베인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래도 버드나무는 운좋게 버려진 나무들이 자라는 나무 고아원으로 옮겨집니다. 그러나 버드나무가 반밖에 남지 않은 뿌리와 내부가 드러난 줄기로 버텨낸 3년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과연 살아날까 싶은 버드나무가 다시 뿌리를 뻗고 새 싹을 틔우며 나무고아원의 대표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남 나무 고아원은 버려진 나무들이 힘을 합쳐 숲을 만들었습니다. 인간의 필요로 심어졌던 나무들이 인간에게 잔인하게 버림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나무들은 다시 우리의 친구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치유받고 위안을 받습니다. 20220615_03_01.jpg 20220615_03_02.jpg 20220615_03_03.jpg 20220615_03_04.jpg 20220615_03_05.jpg 06[62].jpg 09[47].jpg 10[118].jpg 11[96].jpg 21[19].jpg

출판사 보도자료

서로에게 숲이 되어 주는 나무들처럼 우리도 서로에게 숲이 되어 주길 바라며 경기도 하남에는 도로 공사나 아파트 공사로 땅을 잃고 베어지고 다친 나무들의 쉼터 ‘하남 나무고아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2001년 도로 공사 현장에서 베어질 뻔하다가 큰 상처를 입고 나무고아원에 오게 된 수양버드나무가 있지요. 2001년, 2003년 2010년 세 번의 외과 수술을 받으며 이제는 하남 나무고아원을 대표하는 나무가 되었답니다. 사람들로 인해 땅을 잃고 큰 상처도 입었지만 나무의 소중함을 알아주는 많은 분들의 노고와 따뜻한 손길이 있었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른 나무들과 숲을 이뤄 잘 성장하고 있지요. 『숲이 생겼어요』 그림책은 실제 하남 나무고아원의 수양버드나무 이야기를 소재로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만들어 내었어요. 버드나무는 아이들과 어울리고 자연을 벗삼아 행복하게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나무 친구들이 뽑혀져 나가고 나뭇가지가 잘리며 자신도 옮겨지게 되지요. 하지만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술과 보살핌을 받고, 다른 나무 친구들을 만나 서로 의지하며 꿋꿋하게 삶을 살아가지요. 이런 버드나무를 보면 마치 우리 삶을 보는 듯합니다. 『숲이 생겼어요』 그림책은 괴로워하고 상처받은 나무의 심정을 독특하고 창의적인 그림으로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비옥한 땅을 만들고, 그 속에서 작은 풀씨들이 자라서 새로운 생명을 움트게 합니다. 풀을 찾아온 곤충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새들과 고라니도 풍부한 먹이와 안락한 집을 찾아 숲으로 모여듭니다. 숲은 인간에게 평화와 안식처를 제공하지요. 우리가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도시 곳곳에 건강한 나무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연이 건강할 때 우리도 건강하게 생활하며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숲이 되어 주는 나무들을 보면서 우리도 푸르고 건강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숲이 되어 주면 좋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그림책과 미술 치료를 공부했어요. 제2회 한마음 불교 그림책 공모전 <내가 너에게 주고싶은 것>으로 2등을 수상했고 그린 책<누가 숲을 지켰을까?><엄마랑 음악놀이 아가랑 미술 놀이><이스라엘의 첫번째왕 사울><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이 있어요. 쓰고 그린책<의자선인장>, <단비가 데려온 고래>가 있어요. 현재 마음치유 그림책학교에서 아동, 청소년, 성인에게 그림과 글로 마음을 치유하는 수업을 진행하며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