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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오늘 하루도 안녕하기를… 엄마와 아이들에게 보내는 조용한 응원! 『오늘 우리는』은 2017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주연경 작가의 세 번째 그림책이에요. 주연경 작가는 독특한 질감과 색감을 살린 리소 프린팅 작업을 즐겨하는데 이번 그림책에서도 리소 프린팅만의 매력을 잘 살렸습니다. 아이들을 할머니 손에 맡기고 출근을 하는 엄마의 하루와 할머니와 함께 소풍을 떠난 아이들의 하루가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에 나누어 대비됩니다. 엄마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도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밥을 잘 먹었을지 등을 걱정합니다. 아이들이 곁에 없어도 엄마는 아이들을 생각하고 안녕을 빌지요. 반면 오른쪽 페이지에 펼쳐지는 아이들의 일상은 어떨까요? 아이들도 뛰어놀다가, 밥을 먹다가 엄마 생각을 할까요? 엄마와 아이들의 서로 다른 시각을 절묘하게 포착하여 보여 주는 것이 이 책의 묘미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매 페이지에 은은하게 펼쳐지는 색감이 엄마와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줍니다. 마치 오늘 하루 힘들었던 엄마의 마음과 걱정이, 저녁에 만난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으로 녹아내리듯이 마지막 장면에서는 포근한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보며, 서로의 하루를 응원하고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20220713_06_01.jpg 20220713_06_02.jpg 20220713_06_03.jpg 20220713_06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오랫동안 어린이책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어 영국 브라이튼 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영국에서 만든 책 중 하나인 《Big Bad Pig》로 2012 Macmillan Children’s Book Prize에서 Highly Commended를 수상했고, 《오케스트라》로 2017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어린 시절 보았던, 각기 다른 음의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음악이 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잊을 수 없습니다. 콘서트홀을 나설 때 그날 밤 별들이 무척이나 환히 빛나던 광경을 보며, 음악이 나를, 내 주위를, 이 세상을 꽉 채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의 감동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