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을 경험하는 아이의 모습을 잔잔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배니와 리사는 언제나 함께 유치원에 가지요. 리사와 함께였을 때는 몰랐는데, 리사가 없자 유치원 가는 길이 왜 이리 길게 느껴지는지요. 배니는 리사가 가장 예쁘고 반짝이는 파란 별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배니의 방식이었지요. 굵은 윤곽선 안에 단순하게 표현한 아이들의 따스한 표정과 노란색이 주가 된 그림은 슬픈 죽음까지도 감싸안는 역할을 합니다.
벨기에의 생뤽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고, 지금은 그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991년부터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30여 편의 작품을 출간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작은 빨간 토끼>, <마린과 루이자>, <꼭 껴안는 건 너무 좋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