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그림이 너무 예쁜 그림책입니다. 햇볕 따스한 풀밭에 앉아 마리와 양 파타폰이 대화를 나눕니다. 마리는 파타폰이 새끼를 낳으면 양털을 팔아서 무엇을 살지 즐거운 상상을 펼칩니다. 하지만 파타폰은 그 무엇도 바라지 않습니다. 새끼를 몇 마리 낳든지 파타폰네 가족은 햇볕이 하루 종일 따스하게 내리쬐고 들국화가 하얗게 피는 풀밭에서 탐스러운 양털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니까요. 늘 포근한 엄마의 품을 느끼게 합니다.
남부 프랑스 시골에서 태어나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이도서 전문 출판사에 근무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그림 공부를 하였습니다. 귀국하여 겨울에는 파리에서 그림 그리고 여름이면 프랑스 남부의 농촌에서 어린이와 동물들과 생활하였습니다. 이때 그린 「작은 소녀 잔느 마리」를 전시회에 출품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 후 시골 소녀 잔느 마리의 일상을 그림책으로 엮어 미국에서 출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