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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근쌔근 아기 염소 2016519141626.jpg

책 내용

쌔근쌔근 잠든 아기 염소는 언제 눈을 뜰까요? 아기 염소와 엄마 염소의 평화로운 한때 일본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인 다시마 세이조는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들을 창작해 왔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자급자족을 목표로 도쿄 변두리의 시골 마을로 이주해 직접 염소를 키우는 것을 시작으로 예술과 자연이 혼연일체가 된 농경 생활을 시작했는데, 자연 속에서의 삶이라는 그의 선택을 응원해 준 존재가 바로 염소였다고 합니다.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염소 시즈카』 역시 그가 길렀던 염소를 소재로 한 작품이고, 이 그림책 『쌔근쌔근 아기 염소』는 시즈카와 시즈카가 낳은 새끼 염소가 그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 아기 염소가 쌔근쌔근 잠을 자고 있습니다. 아주 깊이 잠이 든 모양인지, 공이 통통통 날아와도 까마귀가 깍깍깍 울어 대도 한번 감긴 눈은 열리지 않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옆에서 뛰어다녀도 꼼짝 않고 쿨쿨 잠만 자고 있지요. 그런데 커다란 열매가 아기 염소의 머리 위로 쿵! 눈 깜짝할 새에 동그란 혹이 볼록 돋아납니다. 이제는 아기 염소가 눈을 뜰까요? 아니요, 여전히 아기 염소는 꿈나라입니다. 그때 엄마 염소가 다가와 할짝할짝 혹이 난 머리를 핥아 줍니다. 그제야 아기 염소의 눈도 동그랗게 떠졌다지요. 어느 한낮, 엄마와 아기의 평화로운 일상이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20221110_02_01.jpg 20221110_02_02.jpg 20221110_02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Tashima Seizo ,たしま せいぞう,田島 征三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집이 불타 버리는 바람에 아버지의 고향인 산골 마을로 이사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쌍둥이 형 유키히코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놀았던 경험은 그림 에세이집 『그림 속 나의 마을』에 잔잔하게 담겨 있다. 이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했다. 다시마 세이조는 다마 미술대학 도안과를 졸업한 뒤 도쿄 변두리에서 손수 밭을 일구고 염소와 닭을 기르면서 생명력 넘치는 빼어난 그림책을 꾸준히 발표했다. 한편으로는 베트남 어린이를 위한 모임과 반전 운동에 참여하는 등 평화를 지키기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이처럼 삶과 예술이 일치하는 작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지금까지도 그림책 작가와 평화 운동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표작으로 에혼니폰 상을 받은 『뛰어라 메뚜기』, 『채소밭 잔치』, 『엄청나고 신기하게 생긴 풀숲』, ‘염소 시즈카’ 시리즈 들이 있으며, 세계그림책원화전 황금사과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 들의 많은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