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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까지, 다섯 블록 2016519184314.jpg

책 내용

집에서부터 아빠가 기다리고 있는 바다까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의 여정을 담은 그림책 손잡이 달린 물통, 확인! 삽 세 개, 확인! 모래가 묻으면 갈아입을 속옷 한 벌, 확인! 사만다는 가방을 챙기면서 빠진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 오늘은 엄마 아빠 없이 바다에 혼자 가기로 한 날이거든요. 집에서 바다까지 가려면 다섯 블록만 걸으면 돼요. 그렇지만 사만다에게 다섯 블록은 아주 먼 거리랍니다. 문밖을 나서면 헬멧을 쓴 무서운 아저씨와 마주칠지도 모르고, 사나운 개가 쫓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도로에는 차도 쌩쌩 달리고 있고요. 과연 사만다는 다섯 블록을 지나, 무사히 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바다까지, 다섯 블록]은 집에서부터 아빠가 기다리고 있는 바다까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가 혼자서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고작해야 다섯 블록밖에 되지 않는 짧은 거리지만, 혼자서 처음 길을 나서는 사만다는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기만 합니다. 경적을 울리는 자동차, 헬멧을 쓴 사람,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으르렁거리는 개……. 사만다의 세상은 조금만 겁을 먹어도 움츠러드는 공벌레처럼, 한 걸음마다, 한 모퉁이마다 언제든 닫혀 버릴 수 있는 자동문과 같지요. 사만다를 혼자 보내야 하는 엄마의 심정도 조마조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사만다는 헬멧을 쓴 사람을 보기만 해도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르는 아이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집 앞에서 오토바이를 만난 사만다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엄마는 “그래, 우리 딸, 괜찮아. 다 괜찮아. 걱정하지 마. 별일 아니야.”라고 말하며 사만다를 꼭 안아 줍니다. 온 세상이 고요해지고 마침내 사만다를 감싸던 단단한 껍질이 깨지는 순간, 사만다는 세상을 마주할 용기를 얻습니다. 20230302_04_01.jpg 20230302_04_02.jpg 20230302_04_03.jpg 20230302_04_04.jpg 20230302_04_05.jpg 20230302_04_06[1].jpg 20230302_04_07.jpg 20230302_04_08.jpg IMG_2755.jpg

출판사 보도자료

★★★ 우루과이 아동 문학 부문 1위 수상작 ★★★ 세상 밖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사만다의 여정은 비단 자폐 아동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모든 이의 걸음걸음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기 마련이니까요. 집에서부터 아빠가 있는 바다까지,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는 『바다까지, 다섯 블록』 속 사만다의 모습은 낯선 세상으로 걸음 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다정히 어루만져 줄 것입니다. 『바다까지, 다섯 블록』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이의 일상과 그런 아이를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섬세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들으며, 우루과이 아동 문학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알리시아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무대 미술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알리시아는 이탈리아에 살고 있으며, 밀라노 브레라 국립 미술원에서 무대 미술을 공부했어요. [구아라니 이야기], [하늘 아이], [웃음이 꽃필 때]로 화이트 레이븐, 아마누엔세 상 등 여러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신성한 색]으로 파도바 최우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았어요. 2012년부터 아르스 인 파불라 일러스트레이션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