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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우리 나라 전래 동화「여우 누이」를 새롭게 해석한 이형진 그림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두꺼운 스노우 화이트 종이에 검은 색 밀랍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인공의 갈등이 흑백 그림 속에 짙게 드러납니다. 어머니를 죽인 사냥꾼의 가족의 집 아이가 된 여우 누이 끝지는 원수를 갚아야 하는 마음과 자신을 길러 준 가족에 대한 사랑 사이에 어쩌지 못하는 여우 누이. 그리고 식구를 죽인 여우지만 착한 누이의 모습을 보며 괴로워하는 오빠 순돌이. 두 사람의 아픈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이야기 전개가 중심인 옛이야기 속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인간적인 갈등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01_02316.gif 01_02316_01.jpg 01_02316_02.jpg 01_02316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몇 안 되는, 글과 그림의 구성이 가능한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쓸 만한 책을 만드는 게 꿈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그림책 ‘코 앞의 과학’ 시리즈에서는 기획과 그림을 맡았습니다. 또한 『짱구네 고추밭 소동』, 『불가사리』, 『고양이』, 『하늘이 이야기』, 『새봄이 이야기』, 『꼭 한 가지 소원』,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분이는 큰일났다』, 『자존심』을 비롯한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끝지』, 『산 위의 아이』, 『명애와 다래』,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가 있습니다. 직접 기획도 하고 글과 그림을 맡은 작품으로 ‘네버랜드 아기 몸 그림책’ 시리즈와 ‘엄마, 우리 엄마!’ 시리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