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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어느 봄날, 신비로운 밤 산책 이야기 봄이는 봄에 태어났어요. 그리고 제비꽃은 봄에 피는 꽃이지요. 『봄이와 제비꽃』은 봄을 상징하는 두 주인공이 함께 나선 어느 봄날의 신비로운 밤 산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식물을 좋아하는 봄이는 뜰에 핀 제비꽃을 화분에 옮겨 심어 방 안으로 가지고 들어옵니다. 그건 좋아하는 제비꽃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어린아이의 서툴고 직설적인 표현 방법이지요. 그날 밤, 밤하늘의 달빛이 창가에 내리비치자 제비꽃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봄이에게 말을 걸지요. “봄아, 나들이 가자.” 모두가 잠든 밤, 밖을 나선 두 친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20230428_05_01.jpg 20230428_05_02.jpg 20230428_05_03.jpg 20230428_05_04.jpg 20230428_05_05.jpg 20230428_05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식물을 사랑하는 봄이의 놀라운 하루 제비꽃은 새근새근 자고 있던 봄이를 깨워 함께 나들이를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제비꽃을 따라 밤 산책을 나선 봄이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요. 바로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거예요. 봄이는 환한 표정으로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식물들도 모두 봄이를 친절하게 맞이하지요. 누구나 자신을 사랑해 주는 존재를 곧잘 알아채기 마련이니까요. 『봄이와 제비꽃』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식물을 발견하고, 세심히 살피고, 사랑해 주는 따뜻한 어린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파란색과 검정색으로 표현된 신비로운 밤의 배경 속에, 다양한 식물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봄이와 제비꽃을 만나 보아요. 식물들은 어떻게 대화할까? 오밀조밀 숨어 있는 식물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는 그림책 함께 밤 산책에 나선 봄이에게 제비꽃은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일’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봄이는 식물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없었어요. 제비꽃은 눈을 감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라고 하지요. 그러자 봄이에게 이런저런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도 식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기다랗게 뻗어나간 뿌리는 꼬불꼬불 움직여 글자를 만들어 냅니다. 다양한 언어와 모양으로 봄이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지요. 사이사이 뻗어 나온 말풍선들에도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고요. 곳곳에 숨어 있는 글자들을 찾아보는 건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예요. 게다가 뿌리들이 짓고 있는 다양한 표정들, 이곳저곳 숨어 있는 작은 쥐와 새, 벌레들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네 가지 색깔로 표현한 몽환적인 밤의 세계 이 책은 최소한의 색깔만을 사용해 낮과 밤의 풍경을 환상적이고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낮은 노란색을 가득 채워 따뜻하고 화창한 봄 느낌이 물씬 나지요. 밤은 검은색과 파란색을 활용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냈습니다. 중간 중간 보이는 오묘한 보랏빛이 식물들과 함께하는 밤 산책을 더욱더 신비롭게 보이게 하지요. 어두운 배경 사이를 걷는 봄이와 제비꽃은 여전히 노란 빛을 내뿜고 있는데, 마치 밤 산책에 만난 식물들에게 두 친구들만의 따뜻한 기운을 한껏 전해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작가는 식물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런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봄이에게 투영되어, 우리는 봄이가 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한 뼘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부드러운 시선으로 식물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책을 읽고 나면 주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될 거예요. 내 주위에는 어떤 식물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식물들이 나에게 말을 걸고 있지는 않은지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세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에토(eto)는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박한 생명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포착해 내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풀꽃, 다정한 감정, 계절이 주는 선물을 서정적이고 맑은 그림책으로 빚어내며 독자들에게 조용한 힐링과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그림은 맑고 투명한 수채화와 부드러운 색연필의 질감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파스텔 톤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자연의 섬세한 숨결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순수한 표정을 사랑스럽게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봄이와 제비꽃》에서도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피어난 작은 보랏빛 제비꽃과 소녀 봄이의 다정한 만남과 교감을 잔잔하게 그려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다시 돌아오는 봄날의 설렘을 서정적인 텍스트와 싱그러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엮어내어,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따스한 온기와 자연을 향한 다정한 감수성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