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6_03.jpg
우리는 공원에 간다 2016519184314.jpg

책 내용

사라 스트리스베리 X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2022 볼로냐국제도서전 특별상에 빛나는 예술그림책 코로나19 팬데믹의 터널 끝에서 부르는 희망의 찬가!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와 제약으로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벽에 갇혀 있다. 이 책은 어둡고 외로운 이 시대 어린이들의 증언이자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선언이다.] _ 2022 볼로냐국제도서전 특별상 심사평 중 우리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사람들은 우리가 별에서 왔다고 한다. 우주의 먼지에서 생겨나, 아주 먼 옛날 어디에선가 이 세상으로 날아왔다고. 하지만 잘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공원에 간다. 공원은 도시 속의 숲, 저 멀리 낯선 세상이다. 공원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어떤 날은 세상이 뒤집어질 만큼 많은 일이 일어나고 또 어떤 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상관없다. 우리는 그냥 공원에 가고 싶을 뿐이다.”_ (본문 중) 이렇게 시적이고 단호한 글로 시작하는 이 책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롭고 쓸쓸한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불안과 눈물, 자유와 열망 그리고 내일을 그렸다. 글 그림은 따로 또 같이 나지막이 때로는 울부짖듯이 얘기한다. 책장을 계속 넘기다 보면 어느새 잠들었던 어린 "나"를 만나고, 친구들과 함께 공원을 뛰놀며 웃던 천진과 추억을 소환한다. 그리고 결국 오늘을 살아가는 고단함마저 가만히 위로해 준다. 20230516_03_01.jpg 20230516_03_02.jpg 20230516_03_03.jpg 20230516_03_04.jpg 20230516_03_05.jpg 20230516_03_06.jpg 20230516_03_07.jpg 20230516_03_08.jpg 20230516_03_09.jpg 20230516_03_10.jpg IMG_5013.jpg

출판사 보도자료

시적인 글 x 회화적인 그림 x 급진적인 편집술! 스웨덴 대표 소설가 사라 스트리스베리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베아트리체 알레마냐가 함께 만든 이 책은 보통의 경우처럼 원고를 쓴 후 삽화를 그린 것이 아니다. 팬데믹 이후로 텅 빈 놀이터를 그린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그림을 본 작가가 영감을 얻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 함께 글 그림을 조율한 끝에 완성했다. 두 사람의 소통과 공감, 열정으로 만든 이 책은, 글과 그림 일대일 대응관계로 인식해온 그림책의 개념을 무한히 확장한다. 이 책에는 글로만 구성된 스프레드가 총 9컷이다. 전형적인 그림책에서는 낯선 연출이지만 이 책에서는 앞뒤에 배치한 글과 그림의 내러티브를 강렬하게 연결하고 확장한다. 마치 태양과 달, 지구가 나란해지는 일식처럼 낯설고 특별한 시공간이 펼쳐지는 듯하다. 아주 자유롭지만 정교하게 조율된 느낌. 단언하건대 소수의 그림책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글 그림 교차해석을 이 책에서는 여러 번 만끽할 수 있다. 시적인 글과 회화적인 그림, 급진적인 편집술까지! 이 책은 분명 독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예술로서의 감상을 선사할 것이다. [아직 작은 몸 어딘가에 별빛 같은 기원의 흔적을 품고서 오직 문 밖의 세계를 열망하는 아이들에게 공원은 때로 모든 것이다. 우정과 비밀, 모험과 자유의 장소인 그곳에서 아이들은 날마다 자기만의 왕국을 새로 지어 올린다.] _《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작가 무루 추천사 중 국내 최고의 북유럽권 번역가 안미란이 번역하고 한국 그림책씬의 외연 확장을 선도하는 작가 무루가 추천해 더욱 빛나는 그림책. 이 책의 마지막 문장 “우리는 내일 다시 돌아올 거다. 그럼,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희망이다. 지난했던 팬데믹의 터널 끝에 찾아온 희망이 개인의 안위를 넘어 ‘우리’ 모두의 행복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함께 공원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beatricealemagna

 

1973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나 지금은 프랑스 파리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96년 프랑스 몽트뢰유에서 삽화가들에게 주는 "미래의 인물상" 을 받았고, 2001년에는 프랑스 국립현대 예술협회(FNAC)에서 선정한 "주목할 만한 아동문학가에게 주는 상" 을, 2007년에는 볼로냐 라가찌 상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그림 그를 때는 어린시절로 돌아가 목동이 된 듯한 느낌으로 양을 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림책 『어린이』에서는 유리알 같은 낱말과 시를 읽는 듯한 그림으로 어린이 세계를 담았습니다. 이탈리아 볼로냐 출신인 알레마냐는 현재 파리에서 활동중이다. 그녀는 교육을 통해서는 습득할 수 없는 언어를 지닌 대표적인 예술가일 것이다. 그 언어가 기법이나 재능의 영향을 받지 않은 시작적인 시의 모습으로,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것 같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이런 점에서 그녀가 받은 교육은 흥미롭다. 문화의 세례를 받고 자라면서 브루노 무나리, 에마누엘레 루차티, 레오 리오니, 토미 웅게러 등의 책에 푹 빠졌다. 그녀는 잔니 로다리, 이탈로 칼비모, 그림 형제의 동화를 읽었고,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은 이미 여덟살 때부터 원했던 일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 그림이 그려진 책들은 나만의 비밀 장소였어요. 나는 몇 시간동안이나 책장을 넘겨가며 종이 냄새를 맡곤 했지요. 그 책들은 나를 꿈꾸게 해 주었어요."

청소년기에는 문학을 공부했다. 가족들은 오로지 그림만 그리고 싶었던 그녀에게 좀 더 다양한 문화 교육을 받은 뒤 미술학교에 다니게 했다. 마침내 알레마냐는 우르비노의 산업디자인 전문학교에 입학했다. 그런데 그녀는 이 학교가 드로잉은 외면하고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편집 그래픽만 중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 그녀는 이 점을 견딜 수 없었다. 그 후 학교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선택 과목으로 개설되었다. 여름 학기마다 그녀는 주로 스테판 차브렐과 크베타 파코브스카가 지도하는 단기 일러스트레이션 과목을 들을 수 있었다. 분명히 알레마냐의 그래픽 작품은 순수함이라는 요소를 지켜나가긴 하지만, 그것은 세련된 디자인 솜씨와 결합될 때 강렬하다고 말할 수 있다. 즉 탄탄한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 디자인 기초 교육을 받은 덕에 그녀는 대단히 감수성 넘치고 표현력이 풍부한 시각 언어를 배치할 수 있는 완벽한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점에 대해서 알레마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드로잉 기법도 배운 적 없고, 아크릴이나 수채화 그리는 법도 몰라 괴로웠어요. 그러나 내 나름의 기법을 만들어 보는 게 재미있다는 것을 드디어 깨닫고, 오일이나 파스텔을 무작정 써 보기도 하고, 티슈페이퍼(박엽지)나 털실로 실험하기도 했어요. 그래픽 공부 덕분에 구성과 무게 및 공간 감각이 생겼다고 나는 확신해요. 내 드로잉에 대해 말해보자면 아마도 거기에는 '순수성' 그러니까 내 유년기와 가까운 모습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은 정확한 스타일이나 기교에 '완전히 묻혀 버리지는' 않았어요. 이것을 나는 요즘 들어서야 귀하게 여길 줄 알게 되었지요. 내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아 저마다 다르게 표현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만약 내가 특별한 기법을 배웠거나 익혔다면, 특정한 작업 방식에 안주했을 테고, 그러면 이렇게 무한 '탐구'를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이것은 힘든 과정이지만 속속들이 나만의 것이에요. 내가 마음에 와 닿지 않는 텍스트에는 그림을 그릴 줄 모르고, 내 책들이 웬만하면 서로 비슷하지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지요. 내 책들은 한 권 한 권마다 나의 발전 단계를 나타내고 투영해 준답니다 " _ 2016, 마틴 솔즈베리는 「100권의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