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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좀 울고 시작할게요. korea.jpg
  • 그림작가 달다
  • 글작가 달다
  • 출판사 다크호스
  • 페이지
    244 쪽
  • 발행일
    2023-03-30

책 내용

"세계 평화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의 평화가 더 절실한, 화 많은 평화주의자의 온화한 성장 에세이" 편안하게 살고 싶었다. 적당한 직장을 다니고, 적절한 월급을 받으며, 비슷한 사람들과 괜찮은 식사를 하면 적정한 삶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무난한 길을 걸으면 화창한 평화가 이어질 줄 알았다. 세상이 알려준 표지판을 따라가면 ‘편안’할 줄 알았는데 무슨 일인지 ‘평안’이 깨지는 일상의 연속이다. 지나친 걱정으로 눈앞의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종종거리는 불안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하고, 엉뚱한 집착에 사로잡혀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더 잘날수록, 더 많이 가질수록 인정을 받을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의 인정과 사랑은 생각처럼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야속함과 서운함이 번갈아 요동친다. 나만 속 좁은 못난이인가 싶은 패배감에 화를 참지 못하고 더 못난이처럼 굴어 버린다. 스스로 화들짝 놀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꼬리를 내려버린 상황, 싸움에서 이겼지만 왠지 진거 같은 기분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패잔병의 마음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나는 왜 고집스레 물고 늘어져 사소한 일마저 사건으로 만들고 마는가. 왜 그래야만 속이 시원한 인간인가. 왜 서운한가. 왜 눈물이 흐르는가. 왜 억울한가. 왜 분통이 터지는가. 왜 용서가 안 되는가. 도대체 왜…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었나…”라는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고야 만다. 세상은 말한다. 불안과 걱정을 버리고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면 마음의 평화가 올 거라고. 도대체 불안과 걱정은 어떻게 버리는 것일까. 얼마나 더 감사하며 살아야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것일까. 세계 평화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의 평화가 더 절실한, 화 많은 평화주의자의 온화한 성장 에세이는 그렇게 탄생했다. 002[6].png 003[7].png 004[6].png 005[4].png 006[3].png 007[1].png 008[1].png 009.pn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알면 알수록 약한 사람이다. 불안에 연약하고 외로움에 취약하다. 대부분이 빈약하여 자주 나약해진다. 그래서 약한 것들에게 눈길이 간다. 여린 것들이 무해한 사랑을 받는 장면을 보면 미소가 울컥한다. 묵직하게 차오르다가 금세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