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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2016519184314.jpg

책 내용

주변에 무심한 자신을 깨워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 그림책 여러분은 매일 무엇을 가장 많이 하나요? 혹시 하루 중에 핸드폰을 보거나 컴퓨터,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가장 많지는 않은가요? 우리는 매일 중요한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림책 표지에는 도시 한 가운데에 한 아이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어른이 되었는지도 모르는 한 사람이 빨간 모자를 쓰고, 배낭을 메고,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걸어갑니다. ‘어떤 날’은 이 아이에게는 어떤 날이 될까요? 또 여러분에게는 어떤 날이 될까요? 번잡한 도시, 바쁜 사람들. 너무 바빠서 아름다운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길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면서도 그저 눈은 핸드폰에 가 있습니다. 길 위의 차들은 앞만 보고 달립니다. 주변에 무엇이 있어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그저 앞만 보고 달립니다. 모두 어디론가 가거나 돌아와야 하니까요. 모두 일사불란하게 신호등의 색깔에만 반응을 합니다. 커다란 건물 안에선 모두 컴퓨터만 바라봅니다. 숫자와 글자가 빼곡한 컴퓨터 화면을요. 몇 시간이고 앉은 채 그대로 말이지요. 그러다가 퇴근 시간이 되면 모두 우르르 빠져나와 흩어집니다. 아무에게도 아무것에도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냥 걸어가지요. 하지만 ‘어떤 날’은 누군가에게는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는 날입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의 뜻밖의 행동을 만나 ‘특별한 어떤 날’이 됩니다. 잠깐 바쁜 마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 보세요. 창밖을 내다 보세요. 창밖은 너무도 화창한 어떤 날일지도 추적추적 비가 오는 감성적인 어떤 날일지도 모릅니다. 또 빨간 풍선 하나가 날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작은 행복을 발견하거나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는 감동스러운 어떤 날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멋진 일을 할 건가요? 20230621_08_01.jpg 20230621_08_02.jpg 20230621_08_03.jpg 20230621_08_04.jpg 20230621_08_05.jpg IMG_8607.jpg

출판사 보도자료

[역자의 말] 이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와아, 이거 완전히 내 모습이네!”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하루하루 일에 파묻혀 살아요. 그러다 보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무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날씨가 맑은지, 바람이 부는지, 구름이 끼었는지, 먼지가 자욱한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이 나날을 보내게 되지요. 일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우리는 핸드폰에 코를 박고 있거나, 컴퓨터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는 바람에 주변에 일어나는 놀랍고도 신기한 일을 알아차리지 못하곤 해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핸드폰은 우리가 직접 접하지 못하거나 알 수 없는 것들을 알게 해 주지요. 우리 삶의 폭을 한껏 넓혀준 멋진 발명품입니다. 그렇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자기 주변에 대해 관심을 갖지 못하게 되었어요. 주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나누는 법도 없이 모두들 핸드폰만 바라보며 살아요. 작가는 그러지 말라고 말합니다. 잠깐만 눈을 돌리면, 그야말로 멋진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고요. 공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읽고, 잠시라도 주변을 둘러보고, 하늘을 쳐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그림책 평론가·작가·번역가 엄혜숙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수채화의 달인입니다. 책들과 색깔들 사이에서 자라 항상 예술과 문학에 관심이 있습니다. 미술사 학위를 받고, 전통적인 회화 교육을 받은 뒤, 밀라노의 미마스터(Mimaster)에서 편집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이 책이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