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빠에게서 늘 옷을 물려받아 입어야 했던 아이의 마음을 그렸습니다. 딴 사람이 입던 헌 옷을 입는 건데도 엄마는 잘 어울린다고, 너를 위해 특별히 수선하느라 공들인 옷이라고, 너를 위한 선물이라고 하는 소리들이 듣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준 옷들을 모두 소포로 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할머니는 오빠에게 입히려고 뜨고 있던 스웨터를 아이에게 입으라고 내밉니다. 놀란 아이는 그 스웨터도 아직 어린 동생에게 넘겨주고 돌아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