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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 박노수미술관 korea.jpg

책 내용

유머 한가득 할아버지와 호기심 듬뿍 손자의 흥미진진한 미술관 탐방기! 미술사학자 ‘송희경’과 그림책 작가 ‘이소영’의 만남! 서준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서촌 골목에 위치한 박노수 미술관에 방문한다. 앞뜰과 전시실을 거닐면서 박노수 화백이 꿈꾸었던 자연과 동양화의 세계 속으로 점차 빠져든다. 그림 속 한자를 같이 읽으면서 글과 그림은 하나라는 동양화의 개념(시서화 일치)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다소 엉뚱하지만,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서준이를 통해 그림이란 보는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을 독자에게 전해준다. 옛 그림과 현대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전해온 미술사학자 송희경은 이번에는 동양화와 함께 박노수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마음을 담은 그림책으로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해 온 이소영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거니는 비밀의 정원과 미술관을 박노수 화백을 향한 오마주로 가득 채운다. 20230714_09_01.jpg 20230714_09_02.jpg 20230714_09_03.jpg 20230714_09_04.jpg 20230714_09_05.jpg 20230714_09_06.jpg 20230714_09_07.jpg 20230714_09_08.jpg 20230714_09_09.jpg

출판사 보도자료

박노수와 박노수미술관을 소개하는 첫 그림책 한국화 1세대 작가이자, 서울대학교 동양화과에서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박노수와 박노수미술관이 된 빨간 벽돌집을 소개한다. 1937년에 지어진 빨간 벽돌집의 첫 번째 주인은 윤덕영이라는 일제강점기의 관료였는데, 박노수 화백은 46세가 되던 해인 1973년에 빨간 벽돌집을 사게 되었다. 친일파의 집이니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한다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0년 가까이 살며 그림을 그리면서 정성껏 가꿨다. 박노수의 손길 덕분에 1991년에는 ‘서울시문화재자료 1호’로 지정되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박노수는 이 집을 종로구에 기증했고, 이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으로 재탄생되었다. 앞뜰과 네 곳의 가상 전시실에서 만나는 박노수 화백의 대표 작품 자상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할아버지와 최근에 한자 공부를 시작한, 명랑하고 호기심 많은 손자의 대화로 박노수 화백의 대표작을 만나본다. (앞뜰) ‘서촌 비밀의 정원’에서는 집만큼 키가 큰 소나무를 보면서 전통문화 속 십장생의 의미를 알아보고, 동양화의 기법인 몰골법과 구륵법으로 그려진 모란을 감상한다. (제1전시실) ‘그림 속 주인공이 된 여성’에서는 박노수가 만든 검은 색으로 그려진 여인을 만난다. 코끼리 상아를 갈아 태워 물감을 만들 정도로 자신이 원하는 색을 향한 박노수 화백의 열정을 느껴본다. (제2전시실) ‘말과 소년’에서는 조선 초기 ‘개국공신’까지 되었던 말들의 이야기와 아울러 고구려 고분벽화 「수렵도」에도 비견되었던 박노수 화백이 그린 힘찬 말을 감상한다. (제3전시실) ‘자연을 벗 삼은 선비’에서는 그림 속 글귀를 읽으며 산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연을 즐긴 선비의 삶으로 들어가 본다. 서정주 시인의 「피는 꽃」을 읽으면서 선비의 마음을 상상해보고, ‘시와 글씨와 그림은 같다’라고 생각한 문인화의 세계를 함께 즐겨본다. (제4전시실) ‘강렬한 색채’에서는 박노수 화백이 만들어낸 원색의 세계에 빠져본다. 채색은 오랫동안 일제강점기의 산물이라 여겨졌지만, 고려불화, 절의 단청을 떠올려보면 원색 역시 우리의 전통이다. 한국적 채색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하고 그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한 박노수 화백이 어떻게 전통을 현대화했는지를 접해본다. 동양화의 기본 지식을 배우는 페이지, ‘더 알고 싶은 우리 동양화 이야기’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동양화의 기본 지식을 배우는 페이지를 마련했다. (1)동양화와 서양화는 무엇이 다를까? (2)동양화는 어떤 붓으로 그렸을까? (3)동양화는 어떤 물감으로 그렸을까? (4)왜 문인 화가는 사군자를 그렸을까? (5)동양의 화가는 산을 어떻게 그렸을까? 서양화와 동양화에서는 사물을 보는 시점이 어떻게 다를까. 아울러 동양화의 도구와 재료인 붓과 물감(석채)뿐만 아니라 주요 소재가 되었던 사군자 매란국죽의 의미를 살펴본다. 또한 준법과 삼원법 등 산수를 그리는 방법을 동양화의 명작을 감상하면서 알아본다. 앞뜰 지도+사진첩으로 거니는 박노수 미술관 ‘서촌 비밀의 정원’이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로 동네 주민 사이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앞뜰은 이제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이소영 작가가 그린 앞뜰 지도와 미술관 곳곳을 찍은 사진첩을 통해 박노수미술관을 거닐어보자.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우리 주변의 삶과 사회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녹여 넣는 방법을 연구하는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다. 밤낮없이 일하고 공부하는 ‘우리’를 돌아보며 ‘우리’의 감정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걸맞은 이미지 작업을 계속하고자 한다.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졸업, 파리국립응용미술학교(ENSAAMA Oliver de Serres) 졸업 후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림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그림책이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층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현재 파리 1대학에서 조형미술 석사 과정 중에 있으며, 2014년 볼로냐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