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머나먼 우주, 기억을 수집하는 외계인들의 별 ‘파란(Paran)’에서 ‘조이(JOY)’가 태어난다. 파란의 외계인은 태어나면서부터 모두 한 가지씩의 임무를 받게 되는데, 조이는 기억 수집가로서 우주의 여러 별을 탐험하고 이야기를 수집하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첫 탐험지를 선택해야 하는 조이의 눈에 띈 건 캄캄한 우주에서 유난히 반짝이는 작은 별 지구. 조이는 집을 떠나 새로운 곳을 탐험할 수 있다는 설렘에 가득 차 파란을 떠난다.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을 타고 지구별에 도착한 조이! 그곳에서 만난 마을 소년 로이와 사람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차곡차곡 기억 상자에 담는다. 마침내 기억 상자에 즐겁고 행복하고 그리운 이야기를 가득 채운 조이는 고향별인 파란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난관에 봉착한 조이! 지구에는 운석을 잡아타고 왔지만 그 방법으론 우주로 돌아갈 수가 없다. 로이와 마을 사람들은 힘을 합쳐 조이를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의기투합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모색해 보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마을 사람들은 조이 덕분에 잊고 있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행복해질 수 있었다며 조이를 위로하고 함께 지내자고 이야기한다. 상심하던 조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구별에 내려와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을 떠올린다.
바로 그때! 기억을 하나씩 하나씩 떠올릴 때마다 조이의 몸이 조금씩 두둥실 떠오른다.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와 그들과 함께 보낸 추억이 차오르면서 몸이 가벼워진 조이는 마침내 지구를 떠나 자신의 별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