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국내외의 아름다운 시편들을 최승호 시인이 고르고, 시와 어울리는 그림을 곁들여 펴낸 ‘시 읽는 아이’ 시리즈의 셋째 권은 박용래 시인의 시편들입니다. 좋은 시는 어른이나 아이나 자꾸 읽다 보면 외게 되고, 또 나름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갖게 되고, 또 읽는 시기마다 다른 맛을 내지요. 어려서부터 우리말의 깊이와 맛을 느낄 수 있는 언어와 자꾸 만나다 보면, 우리말이 더욱 아름다워지겠지요. 여기 실린 시편들의 의미를 따지기보다는 그냥 읽고 또 읽어 보세요. 살아 가면서 그 시와 딱 맞닥뜨리는 날이 분명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