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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크와아앙! 내 도토리 가져가지 마!” 무시무시한 전설 속 존재를 깨워 버린 다람쥐의 안타까운 사연은? 숲속 마을 다람쥐는 매년 겨울이 걱정이에요. 가을만 되면 다람쥐의 소중한 겨울 식량인 도토리가 사라지거든요. 등산객들이 도토리를 마구 주워 가기 때문이에요. 다람쥐도 더는 못 참아요. 사람들을 내쫓기 위해 멧돼지와 곰에게 사람들을 겁주는 방법도 배우고 새털과 나뭇잎으로 몸집도 키웠어요. 그러나 계속되는 다람쥐의 시끄러운 목소리에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전설 속 존재가 깨어나고 말았어요. 길고 흰 털, 날카로운 발톱, 번쩍이는 두 눈을 가진 장산범이에요. “누구냐! 나의 긴 잠을 깨운 게!” 장산범은 자신의 잠을 깨운 범인을 찾기 시작하는데요, 다람쥐는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도토리를 지켜 낼 수 있을까요? 20231130_01_01.jpg 20231130_01_02.jpg 20231130_01_03.jpg 20231130_01_04.jpg 20231130_01_05.jpg 20231130_01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욕심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토리를 지키기 위한 다람쥐와 장산범의 통쾌한 복수 도토리는 다람쥐의 겨울 양식이자 미래의 숲을 이룰 씨앗이기도 해요. 다람쥐가 묻어 두고 찾지 못한 도토리는 훗날 자라나 멋진 참나무 숲을 이루거든요. 『장산범과 도토리』는 이처럼 소중한 도토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람쥐의 이야기예요. 하지만 사람들을 겁주려던 다람쥐의 목소리는 엉뚱하게도 전설의 존재인 장산범을 깨워 버리고 말죠. 장산범은 잠을 깨운 범인을 찾아 따지려고 했지만 새털과 나뭇잎으로 치장한 다람쥐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고는 웃음을 터트려요. 그리고 다람쥐의 속사정을 듣고는 다람쥐를 대신하여 사람들을 내쫓아 주기로 하죠. 『장산범과 도토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요괴인 장산범을 현대적으로 해석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약자를 위해 나서는 장산범의 호쾌한 매력에 푹 빠지고 말 거예요. 숲속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다람쥐의 편에 서서 사람들을 내쫓는 장면에서는 통쾌함도 느껴진답니다. 생동감 넘치는 숲속 동물들의 표정, 다람쥐에게 도움을 주려는 동물 친구들의 따듯한 마음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예요. 무분별한 자연 개발에 경각심을 가지고 동물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3년 9월 처녀자리에 태어났고, 별명은 밍글밍글입니다. 해운대에서 나고 자라 바다를 좋아합니다. ‘조나단’이라는 동아리에서 10년 동안 행글라이더 비행을 했으며, 하늘과 바람을 좋아합니다. 바람이 불어도 더 이상 가슴이 콩콩 뛰지는 않지만 언젠가 다시 하늘을 날아 보고 싶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바람나무」로 2000년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디지아트 프로덕션’에서 애니메이션 콘셉트 디자이너로 7년간 일했으며, 3D 애니메이션 「코알라 키드(The Outback)」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다섯 아빠들이 모여 만든 ‘여러 가지 협동조합’에서 목공일을 하고 있으며, 다음 작품 「Summer Cloud」(가제)를 작업 중입니다. 사랑하는 아내 복숭 씨와 딸 율이와 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