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상, 에즈라 잭 키츠 상,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상
수상 작가 소피 블랙올이 발견한
삶을 기대하고 사랑하는 법
그림책 작가 소피 블랙올은 어느 날 아침, 샤워하다가 문득 ‘하루하루 살면서 기대할 만한 것들’을 기록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더는 삶에서 어떤 기쁨도 기대할 수 없을 것만 같던 나날 중에 떠올린 계획이었다. 소피는 일상을 설레게 만드는 목록을 하나씩 써 내려갔고, 그중 몇 가지를 그림과 함께 SNS에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사람에게서 소피의 프로젝트에 함께하겠다는 답장이 날아들었다. 한 사람의 일상과 취향, 기대를 담았을 뿐인 목록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발견하고 응답해 온 것일까?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은 소피가 기록해 온 ‘하루하루 살면서 기대할 만한 것들’의 목록과 그림을 한데 엮은 그림 에세이다. 이 책을 이루는 52가지 목록을 훑어만 보아도 매일을 기대하게 하는 것들은 결코 복잡하거나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침에 즐기는 커피 한 잔, 새로이 알게 된 단어, 지나간 시절로 데려가는 오래된 노래,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에 걸린 무지개, 마지막 조각까지 맞춰 낸 퍼즐, 들여다보기만 해도 마음 부풀게 하는 지도······. 평범하고도 지난한 일상에서 길어 올려진 기쁨의 이름들을 가만히 살피다 보면, 앞서 많은 이들이 그러했듯이 당신만의 기쁨들을 찾아 이름을 붙이고 싶다는 마음에 이를 것이다. 소피와 마찬가지로 당신 역시 그 이름들로부터 오늘을 기꺼이 끌어안을 수 있는 힘과 온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소피 블랙올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호주 출신 작가입니다. 그녀는 아이비와 빈 시리즈를 포함하여 45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2016년 《파인딩 위니》와 2019년 《헬로 라이트하우스》로 랜돌프 칼데콧상을 두 번 수상했습니다. 또한 성인을 위한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블랙올은 애니 배로우즈, 케이트 디카밀로, 룩사나 칸, 메그 로소프, 주디스 비오르스트 등 많은 유명 작가들과 협업해 왔습니다. 그녀의 삽화는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뉴욕시 교통국(MTA), MoMA 디자인 스토어 등에 실렸습니다. 그녀는 유니세프와 세이브 더 칠드런과 협력하여 국제적인 보건 및 문해력 증진 활동을 펼치는 예술가이자 옹호자로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