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딜은 게으르고 고집불통에다 변덕쟁이 불테리어예요. 애완견은 주인을 닮는다는데, 이 개의 주인은 부딜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개래요. 아침부터 소파에서 일어날 생각도 않고, 산책을 나가도 느릿느릿 백 살도 더 먹은 할머니가 알프스 산을 오르듯 한대요. 막대기 물어 오기처럼 신나는 놀이도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시큰둥 쳐다보기만 해요. 딴 생각에 빠져 돌아다닐 때면 주위의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요, 다른 개들이 반가워해도 으르렁거리며 위협해도 그저 그만 눈도 꿈쩍 안 해요.
스웨덴 출생. 스톡홀름 예술대학 졸업. 1992년, 『나의 개, 부딜』로 뉴욕 타임스 지
선정 ‘최고의 그림책 상’ 수상. 1993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 『쭈리와 회색
늑대』(대교M&B 출간)로 2000년 스웨덴 ‘좋은 그림책 상’ 수상. 그녀의 그림책은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 어 등 여러
나라의 말로 번역되어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