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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는 여성을 위한 그림책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한 전문직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가 입은 유리 갑옷은 사람들을 압도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인정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유리 갑옷은 그녀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도 합니다. 그녀와 유리 갑옷은 마치 한 몸인 듯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그녀는 잠자는 침대에서도 유리 갑옷을 벗을 수 없게 됩니다. 어느 날 유리 갑옷의 무게에 짓눌린 그녀는 영혼의 어둠 속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어둠의 터널 끝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푸르디푸른 바다! 곧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이어도 괜찮은 세계입니다. 그녀는 자기 안의 바다를 발견한 뒤로, 더는 유리 갑옷을 입지 않게 됩니다. 『유리 갑옷』은 현실에서 자기를 잃어버린 여성들이 내면의 빛을 발견하여 새롭고 풍요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주며, 그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입니다. 20240118_01_01.jpg 20240118_01_02.jpg 20240118_01_03.jpg 20240118_01_04.jpg 20240118_01_05.jpg 20240118_01_06.jpg IMG_2003.jpg

출판사 보도자료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푸른 바다가 있다 그림책의 첫 장을 넘기면, 고층 빌딩 숲 사이 어느 한 사무실에 있는 한 여성이 눈에 들어옵니다. 유리 갑옷을 입은 여자는 조직의 상층부에 있으면서 직원들에게 지시합니다. 지휘봉인 듯, 검인 듯, 창인 듯한 물건으로 말입니다. 여자의 주변에는 수치와 통계, 어지럽게 그려진 그래프가 놓여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의 내면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회적인 페르소나를 상징하는 유리 갑옷이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그렇게 진정한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면의 어둠 속으로 그녀는 추락하게 됩니다. 어둠을 통과하자, 낯설고 새로운 세계가 여자의 눈 앞에 펼쳐집니다. 사실은 처음부터 존재했지만,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내면의 바다입니다. 짙은 어둠의 끝에서 여성은 마침내 드넓고 푸른 바다를 만납니다. 자기 살을 째는 듯한 고통과 상처를 견디어 내며 만난 새로운 세계입니다. 바다와 조우한 여성은 그제야 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나 편안함과 나다움을 찾게 됩니다. 그림책 『유리 갑옷』은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푸른 바다가 있음을 독자들에게 보여 줍니다. 또한 회색 도시에서 살아가는 여성이 자신을 옮아 매는 유리 갑옷을 벗어 던지는 내적 분리를 통해 삶의 풍요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흑백의 대립과 원색의 조화, 심리를 세세하게 묘사하는 세밀화를 통해 독자들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한국과 프랑스에서 서양화와 조형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북극 허풍담』 시리즈와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 『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 『코끼리에게 필요한 것은?』, 『두 갈래 길』, 『내가 언제나 바보 늙은이였던 건 아니야』, 『남은 생의 첫날』 등의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내가 혼자 있을 때』, 『Big & Bang』 등 다수의 도서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파란심장』이 있고, 2020년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는 코끼리 이야기』로 눈높이 아동 문학 대전에서 그림책 분야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북한산 자락에서 새들과 함께 살며 화가와 삽화가, 번역가, 동화 작가의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