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2017 에즈라 잭 키츠 상 수상작 ‘다니엘’ 시리즈 후속작
“겨울이 가고, 새봄이 왔어!”
봄을 찾아 나선 다니엘에게 가장 새로운 소식은 무엇일까?
새로운 계절과 새로운 성장
반가운 변화들을 발견하는 즐거운 산책
어느새 창가로 새어드는 햇볕이 따끈하고 불어오는 바람이 온순해진 듯한 느낌이 들면 어김없이 봄이 왔구나 싶습니다. 웅크리고 지내던 춥고 긴 겨울이 지나고 맞는 봄은 더없이 반갑기만 하지요. 이때는 하루하루마다 달라지는 거리의 풍경을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빈 나뭇가지에 봉오리가 올라오다 꽃이 피어나고,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밝고 가벼워지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도 왠지 더 즐거워 보입니다.
공원을 산책하며 ‘시’가 무엇인지 질문하던 다니엘이 이번에는 ‘봄’을 찾기 위해 산책을 나섭니다. 나무의말 신간 그림책 《다니엘, 별일 없니?》는 다니엘을 통해 새로운 변화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전작들에 비해 다니엘도 한 뼘 자라난 모습입니다. 속표지에서 보여주듯 이제는 동생도 있는 어엿한 형이기도 하지요.
다니엘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바위, 새, 애기부들, 거위, 뱀, 나비 등 작은 친구들을 만나며 안부를 주고받습니다. “얘들아, 별일 없니?” 다니엘이 물으면, 작은 친구들도 묻습니다. “다니엘, 넌 별일 없어?” 하고요. 다니엘은 마치 탐험가처럼 일상 곳곳에서 봄을 찾아내고, 봄이 온 것만큼이나 자신에게도 반가운 변화가 생겼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미카 아처만의 아름답고 섬세한 콜라주와 다니엘이 전하는 즐거운 소식들을 들으며 아이도 어른도 함께 봄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순수한 관찰과 질문으로 이어지는 다니엘과 봄의 대화
화창한 봄날, 다니엘은 할아버지를 만나러 공원으로 갑니다. 할아버지는 다니엘을 보며 묻습니다. “다니엘, 별일 없니?” 다니엘은 한번 알아보고 오겠다면서 산책을 나섭니다. 가장 먼저 만난 건 다니엘이 가장 좋아하는 바위지요. 봄 햇볕을 받아 따뜻해진 바위는 다니엘에게 “별일 없어?” 하고 다정하게 묻습니다. 다니엘은 휘파람을 불 수 있게 되었다고 얘기해 줍니다.
연못에 가서는 검은 새와 애기부들, 어미 거위, 올챙이에게 안부를 묻고, 다니엘은 다리가 쑥쑥 자라서 빨리 달릴 수 있다고 뿌듯하게 말합니다. 허물을 벗고 새 옷을 갈아입은 뱀에게는 새 이가 나온 걸 보여주고,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온 나비를 보며 감탄하지요. 그리고 다시 할아버지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자신이 보고 온 봄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몸에는 어떤 변화들이 생겼는지도 조잘조잘 풀어 놓습니다. 《다니엘, 별일 없니?》는 이처럼 아이들이 일상을 관찰하면서 자연에 호기심을 갖고 계절의 변화를 알게 해 줍니다. 아울러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공감하는 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한층 다채롭고 풍성해진 미카 아처만의 아름다운 콜라주
《다니엘, 별일 없니?》는 미카 아처의 ‘다니엘’ 시리즈인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다니엘의 멋진 날》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여러 재료와 콜라주를 결합한 미카 아처만의 기법은 매번 독자들에게 환상적인 그림을 선사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나 진짜 궁금해!》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그림책에서는 한층 더 정교하고 다채로워진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센트럴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공원의 전경은 봄에 걸맞은 밝고 화사한 색감들로 가득하지요. 또한 나무와 잎사귀들은 생명력이 느껴질 만큼 파릇하며, 높은 건물들을 표현한 섬세한 작업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이제 막 봄을 맞이하는 중인 한낮의 평화로운 공원 풍경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michaarcherart
서부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화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교육자인 그녀는 세계 여행을 통해 다양한 민속 예술, 공예,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색채와 패턴에 대한 감각을 키워왔습니다. 과슈, 수채화, 펜과 잉크, 콜라주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종이와 디지털 매체에 겹겹이 쌓아 올린 작품을 제작합니다.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에서 다문화 교육 학사 학위를 받은 그녀는 15년 동안 유치원 교사로 재직했습니다. 교사들에게 미술 교육을 수업에 접목하는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어린이, 성인 및 기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강좌를 진행합니다. 그녀의 디자인 및 일러스트레이션 고객에는 주요 교육 출판사 대부분이 포함됩니다. 베어풋 북스에서 출간한 어린이 책 두 권 (롤라의 판당고와 현명한 바보) 그녀가 쓰고 그림을 그린 책 (Daniel Finds a Poem)은 펭귄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찰스브리지 출판사에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Spring Equations와 Around the World in a Bathtub). 미카 선생님은 유화 물감과 직접 만든 종이를 이용한 콜라주 작업을 좋아해요. 선생님이 그린 『시는 무엇일까?』라는 책은 에즈라잭키츠상을 받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