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한 그림에 설명을 덧붙여, 읽는 내내 마치 직접 고생대 수족관을 관람하고 있는 듯한 그림책이다. 캄브리아기의 포식자 ‘아노말로카리스’, 고생대의 대표적인 생물 ‘삼엽충’, 잠자리를 닮은 ‘메가네우라’ 등 80종류 이상의 고생물을 그림으로 묘사하고 고생물학자의 꼼꼼한 감수를 거친 정보를 더하여 고생대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준다.
약 5억 3900만 년 전 엄청나게 많은 생물이 한꺼번에 나타난 캄브리아기를 지나, 오르도비스기에 이르면 물고기가 등장한다. 실루리아기에는 식물이 등장하고 턱이 있는 물고기가 생긴다. 이른바 ‘물고기의 시대’라 불리는 데본기에는 온갖 물고기들이 등장하고,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진화하여 앞다리와 뒷다리가 되어 마침내 육지에서도 살 수 있는 양서류가 등장한다. 석탄기를 지나 약 2억 9900만 년 전 페름기에 이르기까지 생물들은 진화를 거듭하며 종류도 많아지고 지구는 점점 더 활기차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는 고생물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으면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2001년 니가타 현에서 태어나, 다마미술대학 그래픽디자인학과를 2024년 3월에 졸업해요.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상어나 바다 생물, 고생물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나 볼펜화, 도시 등의 세밀화를 그리고 있어요. 그 밖에 작품 전시와 오리지널 굿즈 판매 등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