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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그림자극 형태의 그림책으로 만나는 『선녀와 나무꾼』의 3판. 우리나라의 대표적 옛이야기 글작가인 서정오의 구수한 입말체로 쓰인 글과 한국화단에서 중량급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일의 전통 수묵화는 아이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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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선녀와 나무꾼》은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된 그림자극 형식의 그림책이지만, 전통 수묵채색화 기법으로 그려진 점이 특이하다. 외국에도 많은 그림자 그림책이 있고, 미셸 오슬로의 애니메이션 <프린스 앤 프린세스>처럼 뛰어난 성취를 보인 그림자 애니메이션 작품도 있지만, 서양의 경우 일반적으로 종이를 오린 듯 그림자를 직접적이고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에 비해 김광일의 수묵 채색 그림자는 한지에 배어드는 먹의 여운과 고요한 빛깔로 독자의 시각적인 상상력을 두드린다.
전통 한국화의 ‘여백의 미’를 살린 완결성 있는 화면구성이 돋보인다. 어린 독자들은 옛이야기를 들을 때처럼 그림자 그림 속 여백(인물의 표정, 숨겨진 포즈 등)을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화단에서 중량급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일은 처음으로 그림책 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거듭한 끝에 현재와 같은 안정감 있는 그림책 화풍을 구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무려 열아홉 차례의 수정을 거치면서 탄생한 《선녀와 나무꾼》의 화면 곳곳에서 숨은 정성이 보이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옛이야기 글작가인 서정오의 구수한 입말체로 쓰인 글 또한 그 의미와 감칠맛이 제대로 살아 있는데, 이제는 사라져버린 구비문학의 전통이 아쉬운 부모 독자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선녀와 나무꾼》을 들려주게 된다면, 중요한 우리의 옛이야기 하나가 시각 청각 양면에서 온전히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한국화를 공부했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꾸준하게 작품을 창작해 왔습니다.『선녀와 나무꾼』은 그의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