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교통사고. 유치원 다니던 누나를 중증장애인으로 만들고 맙니다. 구급차에 실려 가서 3년 동안 입원해 있던 누나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집은 마치 불이 꺼진 것 같았습니다. 말을 잃고 웃음을 잃은 가족들. 누나가 건강했던 시절의 얘기를 하다가 엄마가 눈물 지으면 구구단을 큰 소리로 외우며 엄마의 슬픔을 달랩니다. 가끔 누나가 심한 발작을 일으키고 가족 모두 누나를 돌보느라 힘들기도 하지만 우리 가족은 힘을 내어 행복을 가꾸어 갑니다. 장애인 가족의 힘찬 삶의 이야기가 진솔하고 푸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