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작은 쥐, 아르센이 숨어 살아야만 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날마다 일어나고 있는 차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책. 세계 최대의 인권 단체인 국제엠네스티 추천도서로, 모두가 나 자신이 될 자유와 권리가 있음을 일깨우고, 다름을 다양성으로 받아들이고 포용하도록 이끌어 준다.
장자크 상페를 떠올리게 하는 로낭 바델의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림도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특히 생동감 넘치는 사랑스러운 아르센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승을 했지만 대회장에서 쫓겨난 장과 아르센을 말없이 뒤따르다가 집까지 찾아오는 할머니와 여자아이도 앞으로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게 하며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음악으로 맺어진 장과 아르센의 우정을 통해 동물 사랑과 관용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데 서툴러 친구에게 상처를 주거나 스스로 상처 입기 쉬운 우리 아이들에게 권한다.
로낭 바델은 이 책에서 수용성의 아라비아고무를 섞은 불투명한 수채물감을 사용해 그린 구아슈 화법으로 그림을 그려 감수성이 강하면서, 유쾌하며 역동적인 표현법으로 그림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