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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타미는 정해진 길을 언제나 빈틈없이 오가는 최고의 기관사다. 그는 길 위에서 결코 한눈을 파는 법이 없다. 기관장으로부터 그래야 한다고 배웠고, 스스로도 최고의 제자라고 자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자신의 기차가 선로를 벗어나서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타미는 자기 앞에 놓인 길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된다. ‘정해진 길 밖을 달릴 수는 없을까?’, ‘저 길 밖에서는 또 어떤 세상과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꾹꾹 눌러두었던 호기심과 상상력은 결국 타미를 새로운 길, 아무도 가지 않은 길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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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2022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작
2022 Cuatrogatos Foundation Award 파이널리스트

고정관념을 깨는 ‘용감한 도전자’들을 믿고 응원하는 법


새로운 가능성, 왕성한 호기심, 무모하지만 용감한 도전을 북돋는 그림책은 적지 않아요. 《기찻길 밖을 달리면》은 내용뿐만이 아니라 변형된 책의 형태를 통해 새로운 길에 대한 메시지를 생생하게 건네고 있어요. 일반적인 페이지보다 한 번 더 펼쳐지는 변형 포맷의 페이지를 중간에 삽입함으로써 새로운 길, 새로운 방법에 대한 묘사를 강화시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다시 읽어볼 때마다 용감한 도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돋보여요.
먼저 《기찻길 밖을 달리면》은 정해진 코스, 도덕, 상황에서 벗어나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는 인간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그러한 시도를 마냥 장밋빛으로만 그리지는 않아요.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고 꽃과 생명으로 가득한 곳이 있는가 하면, 입술이 찢어지고 심장이 얼어붙을 만큼 춥고 스산한 곳도 있었죠”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을 수도, 동시에 상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게 해 줄 수도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알려주어요.
두 번째는 검은 피부로 묘사된 타미의 도전을 통해 엿볼 수 있는 평등과 인권, 그리고 연대의 정신이에요. 몇 년 전 미국과 전 세계를 강타한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삶도 소중하다)’ 운동에서 보았듯, 뿌리깊은 차별과 혐오에 맞서 먼저 목소리를 내고, 그렇게 앞장서는 사람을 응원하고 그들과 연대하는 것은 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일이에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부당한 고정관념을 앞장서 벗어던지고 새 길을 찾는 타미의 결정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용감한 도전자’들에게 어떻게 힘을 보탤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에서 보자르 에콜 석사를 받은 뒤, 라 로야자 공예 학교에서 고등 교육을 받았다. 예술가 체류 장학금을 받아, 이탈리아, 프랑스와 헝가리에서 공부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화가이자 일러스트 작가, 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카탈로니아의 국립 미술관과 바르셀로나의 유럽 디자인 학교, 비전 일러스트센터에서 일러스트를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