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숫자를 세어 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 보기도 하지만 한번 달아난 잠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창문을 넘어오는 온갖 소리와 불빛도 머리맡을 어지럽힌다.
자꾸 잠을 설치는 아이들도 밤이 괴로운 것은 마찬가지. 엄마가 품에 안고 책을 읽어 주어도 따뜻한 목소리를 귓가에 속삭여도 눈은 더욱 초롱초롱 빛날 뿐이다. 억지로 오지 않는 잠을 기다리는 것보다 누구도 몰랐던 밤의 이면을 살그머니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 <I LOVE 그림책> 시리즈 신작 『밤의 정원에서』는 잠 못 드는 어른과 아이를 위한 자장가 같은 그림책이다. 잠자리에서 듣는 옛이야기처럼 신비롭고,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주는 손길처럼 포근하다.
<뉴욕타임스>에서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한 『작고 노란 잎』을 비롯하여 10권이 넘는 그림책을 펴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특히 다양한 종이 조각들로 구성된 콜라주 기법을 탁월하게 활용하여 매력적인 그림책을 만든다. 신작 『밤의 정원에서』는 <북리스트> <커커스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북페이지> <혼 북> 등 여러 저널의 찬사를 받으며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