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가장 못된 짓만 골라 하던 늑대는 어느 날, 나무 아래 쓰러져 있는 곰을 봅니다. 늑대는 아파하는 곰을 도와주고 싶지만 여우가 놀릴까봐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못된 늑대가 착한 일을 하다니, 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요. 늑대는 여우 몰래 아픈 곰을 돌보고 간호합니다. 하지만 눈치 빠른 여우는 늑대에게 자기보다 더 좋은 친구가 생긴거라 여기며 늑대를 미행합니다. 못된 늑대로 남고 싶어하는 착한 늑대의 마음이 정겹고 유쾌합니다. 어려운 친구를 돕는 마음을 길러주는 그림책입니다.
196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공화국 브라티슬라바 미술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한 뒤 동양과 서양을 합친 독특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으로는『죠로린의 멋진 스웨터』『수지를 찾아서』『아이우에오의 노래』『친구야』『연꽃밭 가운데서』『물가의 작은 가지』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