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봉의 새 옷 만들기 프로젝트!
패스트 패션과 옷 쓰레기 이야기를 다채로운 색깔로 풀어낸 그림책
와이즈만 환경과학그림책 19번째인 『미스터 봉의 새 옷』이 출간되었습니다. ‘패스트 패션’은 최신 유행을 반영하여 빠른 속도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패션 산업의 방식을 뜻합니다. 대량 생산과 빠른 순환을 강조하는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대의 옷을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빨리 구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로 인한 환경 파괴, 부당한 노동 조건 등의 부정적인 측면도 나타났습니다. 『미스터 봉의 새 옷』은 패스트 패션의 현상과 문제점, 옷을 사고 입고 버릴 때 지향해야 할 태도 등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환경 지식은 물론,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거대한 옷 더미는 어디에서 온 걸까?
패스트푸드만큼 빠른 패스트 패션을 파헤치다
패스트 패션이 유행하면서 많은 양의 옷이 생산되고,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집니다. 1년 동안 생산되는 옷은 약 1,000억 벌, 버려지는 옷은 약 330억 벌에 달하지요. 의류 수거함에 버려진 옷은 땅에 묻거나 불에 태워요. 개발 도상국으로도 수출되는데, 그중 절반 가까이는 다시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그리고 200년이 지나서야 썩어 없어지지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우리가 입는 옷의 대부분은 합성 섬유로,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로, 식수원으로 흘러들어 결국 우리가 마시는 물까지 다다르지요. 〈미스터 봉의 새 옷〉에서는 이렇게 내가 산 옷 한 장이 환경, 지구, 건강 더 나아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옷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입고 버린 뒤에 쓰레기가 되는 과정까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옷의 이면을 조명하고, 더불어 슬로 패션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패션을 사랑하는 미스터 봉이
새 옷을 입는 다양한 방법
미스터 봉은 인기 많은 스타일리스트예요. 그가 소개한 옷과 소품은 금세 유행이 될 정도지요. SNS에 올라온 ‘좋아요’와 댓글 수가 그 인기를 증명해 줍니다. 미스터 봉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좋아 주저 없이 새로운 옷을 사고, 쉽게 버리고, 또 새로 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타일 상담을 하러 온 한 남자의 옷이 마음에 들어 급히 사 입고 거리로 나가는데…… 미스터 봉은 깜짝 놀랍니다. 너도나도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던 거예요. 재빨리 새 옷으로 다시 사 입지만 웃음거리만 된 미스터 봉이 어디론가 들어가는데, 거기서 본 낯익은 옷들. 그곳은 의류 수거함에서 가져온 옷들이 쌓여 있는 의류 집하장이었어요. 미스터 봉은 자신이 버린 옷을 한 아름 집어 드는데……. 과연 미스터 봉이 다음에 선보일 새 옷은 무엇일까요?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시리즈의 소개
환경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의 전달보다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은 과학적 사실, 자연환경에서 일어나는 현상, 생활환경 속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들을 문학적으로 그려내면서 독자에게 상상력과 올바른 판단력을 심어 줍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건강한 환경의식과 독창적인 환경창의성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의류직물학을 공부했고, 이후 독일 만하임 조형예술대학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다. 이야기와 정보가 잘 어우러진 좋은 어린이책을 만들고 싶어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글을 쓰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2004년 한국출판미술대전 장려상, 2008년 한국 안데르센 동화 부문 동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