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 사람이 있었어요. 온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또 겁도 없었지요. 밭에 있는 농작물을 몽땅 먹어치웠죠. 방앗간 주인의 것이었는데요, 아주 긴 금발머리의 방앗간 주인의 딸 마리를 좋아했죠. 급기야 이 허전한 사람은 자기가 살던 숲까지도 먹어치웠어요. 마리에게 청혼했지만 농장 주인은 괴물에게 딸을 줄 수 없다며 냉정히 거절하며 쫓아 버려요.
스타시스 에이드리게리치우스 (Stasys Eidrigevicius)
독특한 화법으로 주목받는 리투니아 출신 예술가로서 여러 그림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한스 코는 꼬챙이 코』는 첫 그림책이며 현재 그의 그림, 포스터, 책, 조각, 가면 등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