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며 신나게 놀아 보려고 도깨비들이 찾아왔다고?
깜깜한 밤 별 보는 섬, 증도 이야기
우리는 어디를 가든 가로등을 쉽게 볼 수 있다. 가로등 불빛은 30~50럭스로, 보름달보다 10배나 밝다. 사람들은 환한 밤거리를 생각 없이 다니지만, 이에 따라 50만 종의 곤충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빛 공해로 밤하늘의 별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도 큰 문제점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40년경에는 약 60%의 별이 우리 눈에서 사라질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한다. 빛 공해를 해결하려면 불을 덜 켜는 방법밖에 없다. 그런데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가 ‘깜깜한 밤 별 보는 섬’이 되었다. 밤하늘의 별들은 마음껏 빛을 쏟아내고 갯벌 생물들은 그 아래서 꿀잠을 청한다.
그리고 이때, 사라졌던 도깨비들이 갯벌에서 한바탕 신나게 논다. 조선시대에는 도깨비가 복을 주는 신이었다. 도깨비들은 가끔 어려움에 처한 사람 앞에 나타나서 방망이를 뚝딱뚝딱 쳤다. 그러면 쌀도 나오고 옷도 나오고 심지어 대궐 같은 집도 나왔다. 하지만 못된 사람에게는 벌을 주어 쫄딱 망하게도 했다. 그동안 빛 공해 때문에 도깨비들이 도통 나오지 못했는데, 증도에 깜깜한 밤이 생겼으니 놀러 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별도 보고 도깨비도 보러 깜깜한 증도에 가 보면 어떨까? 착한 어린이를 보면 도깨비방망이에서 어떤 선물이 나올지 모를 일이다. 대신 등불은 절대 켜면 안 된다.
교과 연계
통합교과 1학년 1학기 그림책으로 만나는 탐험 (탐험)
통합교과 1학년 1학기 그곳에 가면 어떤 느낌일까? (탐험)
국어 3학년 1학기 1단원 재미가 톡톡톡
국어 3학년 2학기 2단원 중심 생각을 찾아요
빛 공해로 50만 종의 곤충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사람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런데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가 ‘깜깜한 밤 별 보는 섬’이 되었다. 밤하늘의 별들은 마음껏 빛을 쏟아내고 갯벌 생물들은 그 아래서 꿀잠을 청한다. 그리고 이때, 도깨비들이 갯벌에서 한바탕 신나게 논다. 별도 보고 도깨비도 보러 깜깜한 증도에 가 보면 어떨까. 대신 등불은 절대로 켜면 안 된다.
서울 남산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미술시간이 가장 행복했는데 지금도 그림책을 그리며 사는 것이 감사하다고 한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한 권으로 읽는 탈무드 이야기』, 『한국을 빛낸 위인』, 『그리스 로마 신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 이야기』, 『세계 역사를 바꾼 재난 이야기』, 『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 프로드』, 『빨간모자 탐정클럽』, 『달려가기는 처음』, 『소리당번』, 『역사를 바꾼 별난 직업 이야기』, 『소리를 보는 아이』, 『금발머리 내 동생』, 『감나무 위 꿀단지』, 『무궁화 할아버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