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도 코도 작은 까만 고양이 한 마리가 서점에 살고 있다. 책을 읽고 사는 손님으로 붐비던 낮 시간이 지나고 서점 직원들도 모두 퇴근하면, 그제야 고양이는 슬며시 모습을 드러낸다. 수많은 책 사이사이를 산책하듯 걸어 다니고, 책들에 기대서 온기를 느껴보고, 귀여운 쥐 친구도 마주치는 고양이의 밤은 흥미진진하다. 어린이 독자의 궁금증도 풀어주고, 걱정도 덜어주는 고양이의 하룻밤 모험이 《서점에 사는 고양이》에 담겨 있다.
《서점에 사는 고양이》는 모든 장면마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그림책이다. 이 책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환상적인 이야기와 시각을 즐겁게 해주는 색감 풍부한 그림으로 가득하다. 이야기와 그림에 푹 빠져 책장을 넘기다 보면 문득 ‘어쩜 이토록 고양이에 대해 속속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건 바로 이 책의 지은이 리우브카가 고양이와 더불어 사는 애묘인이자,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작가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고양이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우크라이나 화가입니다. 반려 고양이와 살며 즐겁게 작품 활동을 하는 한편, 뜨개질과 보드게임로 여가 시간을 보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