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변두리에 '라이프'라고 하는 작은 가게가 있다. 사람들은 ‘라이프’에 와서 뭔가를 두고, 또 뭔가를 가지고 돌아간다. 할머니가 두고 간 꽃씨, 남자아이의 그림책, 부부의 컵 세트, 젊은 커플의 편지지와 편지 봉투, 여자아이의 작아진 조끼. 그들이 두고 가는 물건들을 또 다른 누군가가 가져가면서 각각의 인생들은 서로 연결된다.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조각이 모이고 함께 살아가는 현재를 만든다.
저자는 '인생'이라는 건 '사람이 산다'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사람은 서로 살리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슬픔에 빠진 할머니가 두고 간 꽃씨를, 그 꽃씨가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간다. 그리고 할머니가 그 사람들이 피운 꽃을 보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며,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NHK의 어린이 채널 E테레와 교과서 표지 그림, 광고 등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육아 경험을 살린 『노노와 엄마의 이야기』, 요리 연구가 다쓰미 요시코가 감수한 동화책 『마법의 콩 대두의 여행』 등 다수의 저서가 있습니다. 1984년 도쿄 출생. 그림책 작가 이와사키 치히로의 손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