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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열 살 페드로의 담담한 시선에 담긴 칠레의 거리는, 그러나 결코 담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축구를 하던 어린 아들이 아버지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군인들을 가만히 지켜봐야 하는 슬픈 거리일 뿐입니다.『글짓기 시간』은 군부 독재 하에서 자유를 꿈꾸는 칠레인의 모습을 구체적인 묘사와 절제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반독재를 하는 부모와 이웃을 바라보는 어린이의 침착한 시선이 오히려 더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102_1631.gif 102_1631_01.jpg 102_1631_02.jpg 102_1631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알폰소 루아노 (Alfonso Ruano)

1949년 에스파냐의 톨레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마드리드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1976년부터 출판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에스파냐의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인 SM사의 미술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책을 20권쯤 내면서 이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는, 그림책『글짓기 시간』에서 특수한 사회적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흥분된 정황을 잘 표현하면서도 절제된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