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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옛날 옛적, 진도 호동마을에는 뽕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이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산에서 내려오는 호랑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항상 불안에 떨어야 했지요. 마을로 내려와 사람들을 괴롭히는 호랑이 때문에, 결국 사람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 모도로 피난을 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뽕할머니는 가지 않았지요. 뽕할머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매일같이 기도했어요.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날을 기다리면서요. 뽕할머니의 기도가 닿은 걸까요? 뽕할머니의 정성에 감동한 용왕님은 누에 실로 만든 실을 가져오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합니다. 2월 마지막 날, 뽕할머니는 뿔치바위에 올라 바다로 힘껏 실을 던집니다. 그 순간, 바다는 갈라지고 열린 바닷길로 마을 사람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지요. 뽕할머니의 정성 깃든 기도로 돌아올 수 있었던 마을 사람들은 뽕할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지금도 여전히 뽕할머니는 진도의 영등신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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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바다에 숨겨진 전설, 감동적인 이야기의 세계로
1975년 이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의 바닷길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립니다. 매년 봄, 진도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멋진 광경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았습니다.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열리는 바닷길은 실로 엄청난 장관이지요. 그림책 〈신비의 바닷길〉은 아름답고 신비한 현상 뒤에 숨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뽕할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바닷길을 열고, 그 사랑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는 극진하게 모시며 지금까지도 영등제로 할머니를 기억한다는 이야기는 직접 진도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지요. 〈신비의 바닷길〉은 단순한 전설을 넘어, 진도의 풍부한 문화 자원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자연과 전통을 매개로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 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또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세대 간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세대를 이어 전할 수 있는 감동적인 그림책입니다. 진도의 전통 문화와 자연 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운 유대를 보여주는 〈신비의 바닷길〉은 우리가 가진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나눔문학]에서 그림책 부분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흥! 칫! 뿡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하늘로 달리는 버스』, 『완이의 잠꼬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