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그림책 『사자가 감기 걸린 날은』 초원에서 동물들이 민주주의를 이뤄내는 과정을 그린 사회교육적인 의미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절대 권력자 사자가 감기에 걸리고 질서가 무너진 초원, 동물들은 무질서 속에서 서로 다투며 초원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생각한 동물들이 뜻을 모아 초원의 규칙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동물들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다수가 만족하는 규칙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스스로 만든 규칙이기에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감기가 다 나은 사자는 어떻게 됐을까요?
절대 권력자 사자가 감기에 걸려 동굴에 들어가자 사바나 초원은 무질서해지고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동물들 스스로 질서를 찾고 평온한 삶을 살기 위해 회의를 합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할 수는 없을까?
서로 방해하지 않고 화목하게 살 방법은 뭘까?
절대 권력자 사자는 동물들의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사자가 감기 걸린 날』은 민주주의가 어떻게 생기는지 궁금해하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이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두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사바나의 절대 권력자 사자의 포효에 모든 동물들은 질서정연하게 움직입니다. 사자를 화나게 해서는 안 되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사자가 감기에 걸려 소리를 낼 수가 없자 동물들은 그동안 참아왔던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합니다. 그러면서 초원은 다툼이 일고 아수라장이 됩니다. 몇몇 동물들이 이렇게 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의견을 냅니다. 사자가 없어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었습니다. 고민과 토론을 이어가다가 그들만의 규칙을 정합니다. 물론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만족할 만한 규칙들을 만들어내고 모두가 잘 지키고 있습니다. 감기가 다 나은 사자는 어떨까요? 동물의 왕 사자도 결국 사바나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고 규칙을 잘 따르게 됩니다.
이 『사자가 감기 걸린 날』은 민주주의를 만들어 내는 과정과 민주주의란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민주주의가 완성됐을 때 동물의 왕 사자가 민주주의를 받아들이고 그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민주주의라고 말은 하면서 실상은 그렇지 못한 어른의 민주주의를 꼬집기도 하고 민주주의를 잘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어린이들에게 사회교육을 하는 유익한 그림책입니다.
형형색색의 그림들과 우스꽝스러운 표현들은 아이들이 그림책에 집중할 수 있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사자가 감기에 걸린 날』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1978년에 태어나 독일 뮌스터응용학문대학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여러 출판사에서 아동서, 실용서, 선물용 도서 등 다양한 책의 삽화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뮌스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