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를 빚어낸 숨은 역사 인물들을 만나는 〈역사 인물 돋보기: 예술+문화〉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흥미진진한 인물 동화로 어린이들이 역사 공부를 시작할 때 쉽고 가볍게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시리즈 첫 번째 책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풍성하게 만든 인물 가운데 ‘조선 최고의 요리 연구가’ 장계향을 소개합니다. 학문과 예술을 배우거나 사회적 활동을 하는 여성은 거의 없던 17세기 조선에서, 장계향은 여성 최초로 요리책 《음식디미방》을 쉬운 우리말로 써 냅니다. 당시 여성에게 주어진 좁은 ‘도리의 길’을 걸으면서도 자신만의 뜻을 세우고 실천한 인물 장계향을 만나 보세요.
□우리 역사를 빚어낸 역사 인물을 만나다!
흥미진진한 인물 동화로 쉽고 가볍게 첫걸음을 떼는 역사 공부 「역사 인물 돋보기」
보리에서 새롭게 펴내는 역사 시리즈 「역사 인물 돋보기」는 이름난 위인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구석구석을 빚어낸 숨어 있는 인물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흥미진진한 인물 동화로 초등학생들이 처음 배우는 역사를 쉽고, 가볍게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쉬운 우리말로 들려주는 ‘인물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역사 인물에 친밀함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 줍니다.
더불어 인물이 살던 시대와 역사적 사건을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역사 인물 돋보기」 첫머리에는 인물의 삶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대표 그림과 함께, 인물이 살아온 행적을 연표로 담았습니다. ‘역사 이야기’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간 다른 인물 이야기나 주요한 역사적 사건, 시대상을 주제별로 더 자세히 짚어 봅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어린이들에게 역사 인물과 당시 시대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마지막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덧붙여 읽을거리를 풍성하고 다채롭게 담았습니다.
「역사 인물 돋보기」 시리즈의 첫 시작은 우리나라 문화와 예술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든 선구자들을 먼저 소개합니다. 뒤이어 우리나라의 독립과 인권을 지켜낸 수호자들, 정치 제도와 사회를 형성해 나간 혁신가들을 잇달아 소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물 동화로 시작해 역사 사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역사 공부는 가치 있는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조선의 맛을 책 《음식디미방》으로 남긴 요리 연구가이자
배운 것을 실천하고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았던 실천가, 장계향
「역사 인물 돋보기: 예술+문화」 첫 번째 책으로 소개할 역사 인물은 장계향입니다. 장계향은 시, 글씨, 그림에 재능을 보였던 뛰어난 예술가였습니다. 훗날 장계향은 조선 시대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음식 조리법을 담은 책 《음식디미방》을 썼습니다. 이 책은 경북 지역 양반 집안에서 전해오는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가까운 이들에게 직접 일러 주듯 쉬운 우리말로 쓴 책입니다.
그렇지만 장계향이 살았던 17세기 조선은 성리학의 예법에 따라 여성은 남편을 내조하고 집안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도리로 여겨진 때였습니다. 여자가 책을 쓰는 일도 찾아볼 수 없었지요. 장계향은 여성으로서 시대에 순응하면서도 자기만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나갔습니다. 배운 것을 실천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았던 실천가 장계향의 삶을 만나 보세요.
□우리나라 음식 문화를 한층 더 깊이 들여다 보자
장계향이 쓴 《음식디미방》은 ‘음식의 맛을 알려 주는 방법’이라는 뜻입니다. 146가지 음식 조리법을 담고 있는데 면과 떡, 생선과 고기반찬, 술과 식초 담그는 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자가 아닌 우리말로 쓰여 있어 17세기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언어도 알아볼 수 있는 역사 자료로 가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음식 문화’가 어떻게 발전하고 바뀌어 왔는지 살펴봅니다.
한반도 땅에 자리잡은 사람들이 채집 수렵을 하고 농사를 시작한 역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념인 간장과 된장, 반찬과 국 문화, 김치의 변화 과정 등을 더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음식디미방》과 같은 조선 시대 다양한 요리책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떤 별미를 즐겼는지 그 유래를 살펴봅니다.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글: 신혜경
청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자랐다. 대학에서는 한국역사를 전공했다. 스물네 살 때부터 변산공동체에서 지냈다. 공동체에서 결혼하고 딸을 낳았다. 변산공동체에서 독립해 딸 가을이와 고양이, 강아지들과 살며 십 년 동안 농사를 지었다. 몇 해 전 농사를 접고 전업 직장인이 되었다. 일하고 남는 시간에 책 읽고 영화 보고 공부하며 즐겁게 살려고 한다. 재치 있고 솔직한 글쓰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월간지 〈개똥이네 집>에 8년 동안 딸 가을이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연재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글을 엮어 2016년에 단행본 《아이랑 함께 자라는 엄마》로 출간했다. 월간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우리 역사 돋보기-인물’편을 연재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인물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했다.
글: 김용심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요. 〈샘이깊은물〉 〈말〉 〈우리교육〉에서 기자로 글쓰기를 시작해 취재 기사, 다큐멘터리, 소설, 시나리오, 역사서, 사전 편찬 같은 온갖 장르의 글을 두루 다루고 썼어요. 쓴 책으로는 《문체반정, 나는 이렇게 본다》 《백정, 나는 이렇게 본다》《세계사신문》 《나무도감》 《임금의 나라 백성의 나라》 들이 있어요.
전남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오면서 많은 어린이책과 역사책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산속 작업실에서 2년 반 동안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책 <고라니 텃밭>을 출간하였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 <우리마을이 좋아>를 출간하였습니다. <다섯작가이야기-꿈>을 공동제작하였고, <보리밭은 재미있다> <지구가 뜨거워져요> <까치 아빠>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 창세기> <수원화성> <강아지와 염소새끼> 등 여러권의 그림책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