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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여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우리 국민이 애창한 동요시, 「섬집 아기」

이 동요시가 탄생하게 된 일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동화입니다. 한인현 선생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늘 가슴에 안고 살았습니다. 그는 여름이면 해당화가 한창인 명사십리 바닷가에서 깜둥이가 되도록 뛰어놀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리움의 대상인 어머니와 고향 명사십리의 모래밭을 생각하며 이 동요시를 창작했습니다.

아기를 돌볼 사람이 없는 엄마는 잠이 든 아기를 두고 섬그늘에 굴을 따러 갑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기가 걱정되어 굴 바구니를 채우지 못하고 돌아온 것입니다. ‘다 못 찬’ 굴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모랫길을 달려오는 엄마의 모습은 엄마의 사랑을 갈구해 온 시인이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투영시켜 창조해 낸 것입니다.

「섬집 아기」는 모성애가 바탕이 되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만족감을 안겨 주는 동요입니다. 1946년 이전에 쓰여진 「섬집 아기」는 1950년에 동요로 편곡되어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리는 등 세대를 뛰어넘어 온 국민이 애창하고, 독일 리아스 실내합창단이 부르는 등 세계인이 애창하는 글로벌 동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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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한인현 시인의 장남 한영일(한인현장학회) 회장은 “선친은 어린 시절에 여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늘 가슴에 안고 살았다. 여름이면 해당화가 한창인 명사십리 바닷가에서 깜둥이가 되도록 뛰어놀았다고 회상했다”며 “그리움의 대상인 어머니와 고향 명사십리의 모래밭을 생각하며 부산 송정리 바닷가에서 〈섬집 아기〉를 창작했다”고 말했다.

안도현 시인(단국대 교수)은 “한인현 선생은 서슬 푸른 일제 강점기에도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는 데 앞장선 참교육자로, 한국 동요의 아버지 윤석중 선생과 함께 〈노래동무회〉를 만들어 동요를 가르치고 보급하는 데 앞장 선 아동문학가로, 그분의 삶을 조명한 그림동화가 출간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이승하 시인(중앙대 교수)도 동요 〈섬집 아기〉는 세계인이 좋아하는 자장가로 우주인들의 마음까지 파고들 수 있는 크래들송이다. 이 그림동화는 동요 〈섬집아기〉를 섬그늘 굴밭이 있는 바닷가로 안내하는 수채화 ”라고 평했다.

한영일 회장은 “아버지의 대표작인 〈섬집 아기〉가 그림동화로 탄생되어, 선친이 살아온 발자취와 동요의 창작 배경이 널리 알려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인현기념사업회 이성우 이사장도 “한인현 선생님은 모교 은석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다 6학년 졸업식날 돌아가셔서 슬픔이 컸다”고 회상하고, “선생님의 삶과 문학이 오롯이 담긴 그림동화가 탄생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사)부산 송정동개발위원회 최대현 위원장은 금년 한글날을 목표로 〈섬집 아기〉 시비를 송정해수욕장 인근 죽도공원에 건립하기로 확정하고, 김시한 시비건립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운대구의 후원을 받아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요 〈섬집 아기〉는 한인현 시인이 어린시절 살았던 원산 명사십리해수욕장이 그리워 부산 송정 바닷가에 왔다가 굴 따는 아낙네를 보고 집필했다는 일화가 유족의 입을 통해 부산일보, 국제신문, 공무원뉴스 등 언론에도 보도된 바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대학에서 만화를 공부하고 극동만화연구소에서 어린이를 위한 만화를 그렸습니다. 작품으로는 학습만화 「WHY 한국사」 시리즈, 만화로 보는 「한국 설화」 시리즈, 『태극기 휘날리며』, 『꽃도둑』, 『백두산 도련님 납시오』, 『그래, 해보는 거야!』, 『친구가 되고 싶어!』, 『꿈꾸는 아바타』 등이 있으며, 현재 만화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