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뭉클한 이름 엄마, 김완하 시인의 감동적인 시 「엄마」가 이명애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에 담겨 시 그림책으로 태어났다. 첫돌 지나 말문을 트기 시작한 아기는 만나는 모든 것을 ‘엄마’라고 부르며 세상과 연결되기 시작한다. 아빠 보고 엄마, 길 보고도 엄마, 산 보고 엄마, 나무와 바람, 바위를 보고도 ‘엄마’라고 부르니, 그 모두가 아이를 키운다고 노래하는 시는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상기시키며 ‘엄마’의 의미를 확장한다.
아기의 맑은 눈으로 본다면, 세상 모든 것은 실로 두 팔 벌려 반기는 ‘엄마’이고 엄마의 따스한 품이다. 시 텍스트를 넘어 또 하나의 서사를 담은 그림은,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공동체와 연결되는 따뜻한 순간을 재치 있게 펼쳐내어 아기와 엄마로 관계 맺는 세상은 신뢰와 사랑으로 가득함을 보여 준다. 점점 단절과 대립으로 치닫는 사회에, 온 세상이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사랑으로 돌볼 때 아이도 사회도 온전히 성장할 수 있음을 일깨우는 그림책이다.
▶ 김완하 시인의 말
첫돌 지난 아기에게는 이 세상이 온통 엄마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바라다보는 곳 어디나 모든 것들은 아기에게 다가와 엄마가 되어 줍니다. 그 엄마의 품으로 아기는 아장아장 걸어갑니다. 걸음이 닿는 곳마다 아기의 꿈은 더 크게 피어나고 세상은 한없이 넓어집니다.
▶ 이명애 그림작가의 말
한때는 두 ‘아이’의 엄마였고 지금은 두 ‘청년’의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자라고 시간이 지나도 ‘엄마’라는 이름은 여전히 내 삶의 중심에 있습니다. 크고 특별한 순간보다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평범한 날들의 의미를 그림에 담고 싶었습니다.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myungaelee
먹 향이 좋아 대학에 동양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그 향을 그림책에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권의 아이들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플라스틱 섬]은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첫 책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과 현상을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소통하며 공감하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