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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일본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구스노키 시게노리 작가는 한동안 방치되었던 피아노가 말끔히 수리되어 다시 연주되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해 보고 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한 소녀와 그 소녀가 ‘멜로디’란 이름을 지어 준 피아노. 기나긴 시간 동안 이들이 나눈 우정 이야기는 사타케 미호 작가의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 그림책은 일본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피아노 이야기를 통해 물건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요즘처럼 너무 쉽게 물건을 소비하는 시대에 신중하게 물건을 대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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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클래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악기,
피아노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


피아노는 연주자의 손길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고 다채로운 음색으로 들려주는 악기로서, 최근의 클래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예술을 즐기거나 마음을 위로받는다.

이 책은 이러한 피아노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이다. 한 소녀가 부모로부터 선물받은 피아노에게 ‘멜로디’란 이름을 지어 주면서, 이들의 관계는 시작한다. 처음에는 늘 함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나가지만, 소녀가 성장해 가면서 둘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멜로디만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소녀의 손길을 기다릴 뿐이다. 결국 멜로디는 공장으로 옮겨지지만, 뒤에 놀라운 반전과 감동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달 세뇨(D.S.), 세뇨, 피네(Fine)라는 음악 기호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달 세뇨(D.S.)에서 세뇨로 돌아가 피네(Fine)로 끝나는 연주를 뜻한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다시 앞부분으로 돌아가 연결된다는 장치가 숨어 있는 것이다.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을
길러 주고 일깨워 주는 그림책


구스노키 시게노리 작가는 자신의 딸이 말끔히 수리된 피아노를 다시 치기 시작했을 때 피아노가 기쁨의 소리를 울리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들었던 생각에서 영감을 받아 피아노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작가는 독자가 이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들과 함께 보냈던 악기나 스포츠 용품, 학용품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떠올려 보길 바란다고 했다. 작가의 이러한 바람은 이야기 속에 잘 녹아들어 있다. 독자는 멜로디의 행복과 즐거움,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소녀를 끝까지 그리워하는 마음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껴 보며 자신들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물건의 소중함을 저절로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건을 대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기를 수 있다. 요즘처럼 너무 쉽게 물건을 사고 버리는 시대에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깨달음이자 메시지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사타케 미호는 1957년 일본 도야마현에서 태어난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특히 SF와 판타지, 아동문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삽화가로 손꼽힙니다. 다이애나 윈 존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어위그와 마녀》의 일본판 일러스트는 물론, 《해리 포터》 일본어판 20주년 기념판 등 수많은 명작의 그림을 도맡았습니다. 섬세하면서도 신비롭고 환상적인 화풍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